서울 서초경찰서는 대법원 민원실에 전화해 "대법관을 죽이겠다"고 협박한 혐의로 50대 남성을 25일 긴급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50대 A씨는 전날 오후 3시께 대법원 민원실에 전화를 걸어 사무관에게 "대법관 등 (본인) 사건 관련자들을 죽이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이날 오전 8시께 대법원 측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협박 용의자의 관련 사건 등 이력을 추적해 피의자를 특정하고 오후 1시30분께 강원도 원주에 있는 주거지에서 A씨를 붙잡았다.경찰 관계자는 "협박 전화 경위와 동기 등 구체적 내용에 대해서는 조사할 예정"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5일 내달 2일 본회의를 열어 전세사기특별법을 처리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정부와 국민의힘은 전세사기특별법 제정 당시 여야가 합의했던 실태조사와 보완입법을 이행하지 않으면서 전세사기 피해자들의 고통과 눈물을 방치하고 있다"며 "지난 2월 전세사기특별법 개정안이 본회의에 직회부된 이후에도 무책임에 대한 반성없이 계속해서 반대만 주장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이는 총선 민의에 반하는 행동으로 아무런 정당성이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아동·청소년을 상대로 성착취물을 만들거나 보유한 혐의를 받는 초등학교 교사가 징역 13년을 확정받았다. 대법원 3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아동·청소년성보호법 위반(상습성착취물제작)등 혐의로 기소된 A씨의 재상고심에서 징역 13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25일 밝혔다.A씨는 피해자 9명을 상대로 성착취물인 사진 또는 동영상 130개를 만들고, 음란한 행위를 시켜 성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은 일부 혐의를 제외하고 유죄 판단해 징역 8년을 선고했다.징역 8년이 선고된 사건의 항소심 재판 과정에서 검찰은 A씨가 아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서 20대 여성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수서경찰서는 폭행치사 및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는 남성 A씨를 체포해 구속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 18일 오전 7시30분께 서울 강남구의 한 호텔 6층 객실에서 지인 사이였던 20대 여성 B씨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경찰의 마약류 간이시약 검사 결과 엑스터시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B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A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서울 신림동 등산로 살인범 최윤종(30)에게 검찰이 2심에서도 사형을 구형했다.검찰은 24일 서울고법 형사14-3부(임종효 박혜선 오영상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최씨의 성폭력처벌법 위반(강간 등 살인) 혐의 사건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선처나 동정의 여지가 없다. 1심 구형과 같이 사형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최윤종의 범행으로 피해자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목숨을 잃었고 유족들의 평범한 일상은 송두리째 무너졌다"며 "그런데도 최윤종은 피해 회복을 위한 어떤 노력도 하지 않으며 외려 처벌을 적게 받으려는 노력만
서울의대 교수들이 장시간 근무로 인한 피로 누적 등을 호소하며 오는 30일 응급·중증·입원 환자를 제외한 분야의 진료를 전면 중단한다. 이들은 또 의사 정원에 대한 합리적인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의사 수 추계에 관한 연구 논문을 공모하겠다고 밝혔다.서울대학교 의과대학·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24일 서울의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러한 계획을 발표했다.방재승 서울의대 교수협 비대위원장은 "정부의 비합리적이고 독선적인 정책 수립 및 집행에 대한 항의와 올바른 의료개혁을 위한 정책 개선을 요구하기 위해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
일본 도쿄전력이 24일 정전으로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방류를 중지했다고 현지 공영방송 NHK가 보도했다. 도쿄전력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3분께 원전 내 설비에 전기를 공급하는 계통 일부 가동이 중단됐다.이 영향으로 지난 19일부터 진행 중인 오염수 해양 방류도 일시 중지됐다.원전 주변 방사선량을 측정하는 계측기 수치에서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도쿄전력은 정전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지난해 8월 오염수 방류가 시작된 이후 방류가 중지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앞서 지난달 15일 후쿠
이별을 통보하려 한다는 이유로 여자친구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그의 어머니도 다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6세 김레아 씨의 신상정보가 22일 공개됐다. 이날 수원지검은 김 씨의 이름과 나이, 얼굴 사진인 머그샷(mugshot: 범죄자 인상착의 기록 사진)을 홈페이지(www.spo.go.kr/suwon)에 공개했다.김씨는 지난 3월 25일 오전 9시 35분께 경기도 화성시 소재 자신의 거주지에서 여자친구인 A(21)씨와 그의 어머니 B(46)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A씨를 살해하고 B씨에게는 최소 전치 10주의 중상을 입게 한 혐의
전남대학교 기숙사에서 올해 입학한 신입생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1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경 전남대 기숙사에서 20대 A 씨가 자신의 방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A 씨의 시신은 외출했던 룸메이트가 돌아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경찰은 현재까지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북한이 22일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지난 2일 동해상으로 중거리급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지 20일 만이다. 합동참모본부(합참)는 이날 오후 3시5분쯤 공지를 통해 “북한이 동해상으로 미상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북한은 지난 19일 서해상에서 전략순항미사일 ‘화살-1라-3’형 초대형 전투부(탄두) 위력 시험과 신형 지대공(반항공) 미사일 ‘별찌-1-2’ 시험발사를 했다. 이를 기준으로 사흘 만에 미사일을 발사한 것이다.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제재 대상인 탄도미사일 기준으로는 지난 2일 중장거리 극초음속 미사
윤희근 경찰청장이 별세한 고(故) 박종철 열사 어머니 정차순씨 빈소에 조문할 예정이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윤 청장은 서울 강동구 강동성심병원 장례식장에 이날 오후 2시30분쯤 조문한다.박종철기념사업회와 유족에 따르면 정씨는 전날 오전 5시20분 서울 강동구의 한 요양병원에서 91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정씨는 남편인 박정기 씨가 2018년 먼저 세상을 등진 후 부산 자택에서 홀로 지내다 건강이 악화해 2019년 이후 서울의 요양병원에 있었다.고인은 전두환 정권을 무너트린 1987년 6월 항쟁의 도화선이 된 박종철 열사의 모친이다.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한일 양국 및 한미일 3국 협력과 관련해 17일 밤에라도 전화 협의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고 마이니치신문이 복수의 한일 소식통을 인용해 이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전화 협의에서 윤 대통령에게 최근 미국 국빈 방문 결과를 설명하고 한일과 한미일이 긴밀히 협력할 방침을 다시 한번 확인할 것으로 예상된다.앞서 기시다 총리는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한미일 3국의 협력을 심화하기로 했다.이날 전화 협의는 일본 측이 먼저 제
‘정신지체냐’라는 말에 ‘화가 난다’며 결혼을 앞둔 여자친구를 191차례 흉기로 찔러 살해한 2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 원심보다 더 무거운 형을 선고받았다. 이 남성은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심신 미약”을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서울고법 춘천재판부 형사1부(재판장 민지현)는 살인 혐의로 기소된 A(28)씨의 항소심에서 징역 17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23년을 선고했다고 17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7월 24일 낮 12시47분쯤 강원 영월군 영월읍 덕포리 한 아파트에서 결혼을 앞둔 동거녀 B(24)씨를
신원 미상의 남성이 한강대교 교량 위에서 투신 소동을 벌이면서 출근길 교통 통제로 심한 차량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17일 소방 당국과 경찰에 따르면 5시50분쯤 한 남성이 한강대교 위에 올라와 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소방 당국과 공조해 현장에서 남성이 내려오도록 설득하고 있다. 현재 남성의 신원 정보에 대해서는 밝혀진 바 없다.서울교통정보시스템(TOPIS·토피스)에 따르면 이 소동으로 한강대교 북단 교차로에서 남단 교차로까지 2∼4개 차로가 부분적으로 통제되면서 다리 후미에서 극심한 정체가 빚어졌다.
일본 AV(Adult Video·성인물) 배우들이 출연하는 성인 페스티벌이 서울 한강공원 선상에서 열릴 것으로 알려지자 서울시가 '불허 조치'를 내렸다. 시는 페스티벌 강행 시 인근의 전기를 끊는 등 초강수 조치를 취하겠다는 방침이다. 14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성인 페스티벌(2024 KXF The Fashion 공연·전시회) 주최사인 플레이조커 측은 21, 22일 페스티벌을 서울 잠원한강공원의 선상주점 '어스크루즈'에서 열겠다고 밝혔다. 이에 서울시 미래한강본부는 전날 어스크루즈 운영사에 공문을 보내 사실상 이를 불허했다. 본부는
윤석열 대통령은 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집권 여당이 참패한 지 엿새째인 16일 "대통령부터 국민의 뜻을 잘 살피고 받들지 못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와 참모진 회의에서 "대통령인 저부터 잘못했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가 전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총선 다음 날인 11일 "총선에 나타난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어 국정을 쇄신하고 경제와 민생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메시지를 대통령실을 통해 간접적으로 전한 바 있다.윤 대통령은 총선 결과를 두고 "당의 선
월요일인 15일 내린 비는 16일 오전까지 이어진 후 그치겠다. 현재 경기동부와 강원, 영남을 중심으로 내리고 있는 이번 비는 수도권에서 16일 아침까지, 나머지 지역에선 16일 오전까지 내린 후 그치겠다. 영남은 16일 낮까지도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비가 잦아든 뒤에는 황사가 불어닥치겠다. 지난 주말부터 이날까지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에서 발원한 황사가 중국 동북지역을 지나는 저기압 서쪽에서 부는 북서풍에 실려 국내로 유입될 전망이다.저기압이 지나간 뒤에도 중국 산둥반도 쪽에 자리한 고기압 가장자리에서 부는 북서풍이 황사를 국내
4월의 기록적인 더위는 비가 내리면서 누그러지고 있습니다.비는 갈수록 확대되고 있고요. 남해안에는 강풍특보도 내려져 있습니다.비구름이 동쪽으로 차츰 이동하면서 전국 대부분 지방으로 비가 확대된 모습이고요.제주도는 비가 약해지면서 호우특보가 해제됐습니다.특히 중부 내륙과 남해안 지방을 중심으로 다소 강한 비가 내리겠는데요.남해안에 최고 60mm 이상, 경상도 10~40, 중부 내륙 5~30, 서울에서도 5~10mm 안팎의 비가 추가로 내리겠습니다.때 이른 더위는 물러가겠습니다.오늘 낮 최고 기온이 서울 19도, 정선 20도, 대구 2
수도권 지하철 1호선에서 인명사고가 나, 열차 운행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오늘(15일) 아침 7시 50분쯤, 지하철 1호선 의왕역에서 당정역으로 가던 열차가 선로에 무단 침입한 사람과 부딪혔습니다. 열차와 부딪힌 사람은 그 자리에서 숨졌고, 이 여파로 상행선 열차 운행이 지연되고 있습니다.코레일은 한때 일부 구간에 적용했던 무정차 통과는 정상화됐지만, 열차 지연이 해소되는 데는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13일 오전 8시 48분쯤 부산 사상구 감전동의 부산환경공단 위생사업소 분뇨처리시설 공사 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60대 남성이 7m 높이의 발판에서 떨어졌다. 남성은 골절상 등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이 공사는 부산시에서 발주한 사업으로 현재 GS건설이 시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