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사 대형마트가 그야말로 저가 치킨 전쟁 중입니다.

프랜차이즈에선 상상할 수 없는 가격대의 치킨이 나오고 있는 상황인데요.

 

이마트 제공
이마트 제공

그 중에서 다소 뒤늦게 전장에 뛰어든 이마트가 무려 5천원대라는 파격적인 가격을 제안하면서 또 한 번의 대란이 예고가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18일, 이마트는 후라이드치킨을 (국내산 계육 9호)을 한 마리당 5980원에 판매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날부터 오는 24일까지 각 점포에서는 하루 50~100마리씩 오후 2차례로 나눠 치킨을 판매하게 되는 이마트가 소식을 알린 것인데요.

총 6만 마리 분량이 준비돼 1인당 한 마리만 구매할 수 있습니다.

이에 앞서서 이마트는 '5분 치킨'이라는 이름으로 9980원짜리 치킨을 내놓은 바 있죠.

 

당당치킨과 한통치킨
당당치킨과 한통치킨

 

'무게 850~950g 냉장육을 비법 파우더에 묻혀 튀겨내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치킨'이라고 홍보했으나, 9980원이라는 가격이 다른 대형마트에 비해 소비자가 혹할만한 가격을 제시하진 못했었죠.

하지만 홈플러스 당당치킨은 무려 한마리 6000원대, 두 마리(1+1) 9000원대의 치킨을 내놔 가격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했는데요.

게다가 롯데마트(한통치킨)는 한 마리 반(1.2㎏)에 8000원대인 치킨을 출시, 가격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했습니다.

그러자 이마트는 초강수를 뒀습니다. 

이마트는 기존 '5분 치킨'보다 가격을 4000원 내린 후라이드치킨으로 전쟁에 뛰어든 것이죠.

엄청난 '품절 대란'을 빚고 있는 홈플러스 치킨보다도 1000원 정도 싼 금액으로 어떤 새로운 바람을 불어 일으키게 될지 귀추가 주목이 되고 있는 상황.

이마트 측은 "고물가로 근심이 커진 고객들에게 혜택을 줄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고민하고 신속하게 실행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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