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1 '인생이야기 파란만장'에

출연한 방송인 김송이

그동안 겪었던

가슴앓이에 대해 공개했습니다.

그동안 강원래와 함께 겪은

세 가지 기적이 있다고 했는데요.

 

남편 강원래가 오토바이 사고 이후

다리를 쓸 수 없게 되어

장애인이 되었지만

당시 교통사고로 의식 불명에 빠졌던 강원래가

극적으로 살아난 것이

첫 번째 기적이라고 소개했습니다.

두 번째 기적은 강원래와의 잦은 다툼으로

위기가 찾아왔지만 결국

가족을 지켜낸 것이

두번째 기적이라고 했는데요.

보통 퇴원하면 환자들이 완쾌되어 나오지만

우리 남편은 장애인이 되어서 나왔다,

평생 걷지 못한 채 살아가야 한다는

현실 앞에서 사랑의 힘으로

간병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는 그녀.

 

 

하지만 어느 날 눈을 떴더니

현실을 직시하게 되었다고.

'나 아직 젊은데 장애인 남편과

평생 어떻게 살지?' 라고 생각을 하며

숨이 안 쉬어졌다"고 밝혔습니다.

만약 정신과에 갔다면

상담과 약물치료를 받았을텐데

그조차도 말할 수 없었다는데요.

왜냐하면 바라보는 시선들이 많았는데

자신은 항상 천사여야만 했고

그 프레임 안에 갇혀 살 수밖에 없었다고.

이혼하고 싶고 벗어나고 싶었다고

솔직한 심정을 털어놓은 그녀.

방송에서는 잉꼬부부인 척 연기

하지만 실제로는 남편과

매일을 싸우면서 지옥같은

날들을 보냈다고 합니다.

2003년 결혼한 김송 강원래 부부

그리고 10년 후 2013년 인공수정에 성공

건강한 아들을 낳았습니다.

2001년 부터 시험관 아기를 시작했는데

시술을 열심히 했으나

한 번에 잘 되지 않았다면서

정신적인 고통이 심했다고 고백했습니다.

 

엉덩이 배에 아픈 주사를 맞으면서

“나 이렇게 아픈데 왜

도와주지 못 해?”하면서

남편에게 삿대질에 쌍욕까지했던

사실을 털어놓은 김송.

남편은 “때려치워

누가 아이 원한대?”라고

말하며 중단 하기도

했다고 하는데요

김송은 아이를 포기 했지만

강원래가 5년뒤에 다시 아이를

갖자고 제안을 했다고.

 

남편은 기형 정자였고

김송은 늙은 난자였다는데요.

이미 사고로 불임판정을

받았던 강원래.

가능성이 없다고 했지만

2013년 10월 병원에서 1차 검사가

성공 했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합니다.

그때가 결혼 10주년.

 

그래서 그것이 마지막으로 찾아온

세 번째 기적 이라고 김송은 말했습니다.


강원래 1969년생 54세

김송 1972년생 51세

아들 강선군은 올해 9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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