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기두가 과거에 등록금을 낼 때
어려움을 겪었던 가슴아픈 이야기를
털어놓았었는데요.
등록금을 마련하지 못하고
학교에 가야 했던 사연.
대학교에 가려고 등록금을 모았는데
집안 형편이 어려워서
생활비로 조금씩 써 버렸다는데요.
그 당시 공장에서
일을 하고 계셨던 어머니.
학교 원무과 앞에서
어머니가 돈을 부쳐 주시길
기다리고 있었는데
전화가 걸려 왔다고 합니다.
전화도 끊겨서 친구 전화로
어머니가 건네신 말은
“기수야 돈이 안 되겠다
돌아와라” 이렇게 말씀 하셨다고.
그래서 “대학 안가도 성공할 수 있어요”
라고 씩씩하게 대답을 했다는데요.
그런데 다시 걸려온 전화!
등록금을 마련하셨다는
어머니의 말씀!
그 공장 분들도 다들
힘들게 살고 계시는데
어머니가 등록금을 못 내서
막 울고 계시니까
그 사연을 듣고 조금씩 돈을
모아 주셨다고 합니다.
그렇게 조금씩 돈을 모아 주신
공장 동료들 덕분에
등록금을 마련할 수 있었던 어머니.
그래서 서둘러 학교로
어머니가 돈을 들고
출발하셨다는데요.
직원들은 다 퇴근하고
시간이 많이 지나버려
원무과도 퇴근할 시간이
되었다는데요.
하지만 원무과 직원은
“학생 등록금 낼 동안
우리 퇴근 안 할 테니까
어머니 천천히 오시라고 하세요”
이렇게 말을 했다고 합니다.
홀로 원무과 밖 의자에 앉아서
기다리는데 복도 불도 다 꺼지고
어둠 속에서 혼자서 기다리고 있던
그때...!
저 멀리 복도 끝에서
“기두야..!!”
이름을 부르면서 뛰어오시던 어머니.
눈을 감으면 그 모습이
아직도 선하다고 한 그.
이 얘길 하면서 눈물을
계속 흘리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나는 엄마의 그 모습이
눈만 감으면 자꾸만 보여요”
이렇게 말을 하자
어머니는
“다 꺼진 불 밑에 초라하게
앉아 있던 아들 모습이
엄마도 눈만 감으면 떠오른다”
라고 말씀을 하셨다고 합니다.
버스를 타고 돌아오는 길
어머니께 약속을 했다는데요.
“어머니 등록금은
제일 마지막에 냈지만
졸업은 일등으로 하겠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졸업을
일등으로 했던 아들.
보고 또 봐도 감동어린
사연이 아닌가 합니다.
드라마 '도깨비'에서
저승사자로 출연했던 배우 김기두.
김기두 나이는 1982년생 41세
학력은 수원과학대학
방송연예과로 알려져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