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의

레전드로 손꼽히는

서천 기동 슈퍼 화재 사건에 대해서

박지선 교수가 입을 열었습니다.

서천 지역 대표적인 미제 사건.

 

기동 슈퍼에서 화재가 나서 진압을 하고 나니까

할머니가 사라진 사건입니다.

시신은 온데간데 없고

혈흔만 발견이 되어

더 미스테리 했는데요.

 

현재까지도 실종 사건 으로 남아 있습니다.

박지선 교수가 말하는 이 사건의

키포인트는 시차 라고 했습니다.

2008년 1월 24일 오전 6시 경에

기동 슈퍼 화재 발생 및 목격이 일어났고요.

할머니가 마지막으로 목격 된 것은

1월 22일 오후 여섯 시경입니다.

마지막 목격일

이날을 범행 추정일로 보고 있는데요.

 

이틀간 어떤 일이 발생했는지

역순으로 추적을 해 보는 게

필요하다고 합니다.

 

방화는 모든 흔적을 지울 수 있는

효율적인 수단이임에도 불구

불을 지르는 순간 사람들이

알게 된다는 단점이 있죠.

범인은 결국에는 사람들이 몰려 들게

된다는 것을 당연히 알고 있으면서도

결국 어떤 증거를 인멸 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불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안방에서 상당량으로 보이는

할머니의 혈흔이 검출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런 형태의

범죄자들은 불이 나는지

불이 어디까지 나는지 지켜 본다고 합니다.

 

그래서 범인은 가까운 곳에서

화재가 나는 현장을 바라 보고 있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합니다.

또는 불이 나는 광경을 바라 보고 있는 것이

자연스러운 사람일 가능성도 크다고 합니다.

마을 사람이나 슈퍼와 가까운 곳에 사는

사람이라면 그 장면을 지켜 보는 것이

굉장히 자연스러웠겠죠?

 

당시에 화재를 진압하는 데 걸림돌이

있었다고 합니다.

바로 문이 모두 잠겨 있었다고 하는데요.

심지어 앞문은 쇠줄로 문이 감겨 있어서

뒷문으로 담을 넘어서 집안으로 들어가

화재 진압을 했다고.

 

주변 주민들의 진술에 의하면

이전에도 강도 사건이 있었기 때문에

초저녁이 되면 철저하게 문단속을 해왔다는

슈퍼 할머니.

쇠줄로 문을 감으며 단속을 했답니다.

그렇다면 범인도 소방관들이 들어갔던

진입 경로와 동일한 경로로

뒷문 담을 넘어서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고 하는데요.

 

할머니가 마지막으로 목격된

1월 22일 오후 6시.

그런데 이 때부터 범인이 과연

불을 지르는 데 필요한 기름이나

방화 도구를 담을 넘어 가면서

미리 부터 가지고 갔을 것인가?

그보다는 화재 발생 하기

전날에 준비했을 것 같다는 의견 입니다.

(그렇다면 슈퍼를 왔다갔다

계속 드나들었다는 게 되겠죠)

그러니까 애초에 미리 부터

22일에 사건을 저지르고 하루를 더 기다렸다가

불을 지르겠다 이런 계획을 세우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고.

강도를 하기 위한 목적으로

슈퍼에 들어갔는데 의도치않게

돌발 상황으로 사건이 일어났고

혈흔이 발생하자 그 상황을 수습 하느라고

하루 늦게 화재가 발생 하지 않았나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1월 22일 저녁에 굉장히 상징적이고

특징적인 사건이 발생을 했던 이 사건.

1월 22일 오후 7시 반경에

슈퍼에 택배를 찾으러 온 옆집부부.

굉장히 소름돋는 장면이죠..

 

옆집 부부가 택배를 찾기 위해서

슈퍼를 찾아서 10분 동안 문을

두드렸는데 아무런 대답이 없었다고 했는데요.

그런데 얼마간의 시간이 지나자 슈퍼 안에

켜져있던 불이 갑자기

탁 꺼졌다고 했었습니다.

 

이 장면은 굉장히 많은 것을

말해 주고 있다고 합니다.

첫번째는 안에 사람이 있다는 뜻이죠.

두번째는 불을 끈 사람이 할머니가

아닐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는 거죠.

그러면 할머니는 이미 제압이 된

상태라고 볼 수도 있다.

 

답을 할 수도 없는 상태다 라고

볼 수 있기 때문에

결국에는 단순한 실종이라고

볼 수 없다 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할머니가 마지막으로 목격된

시간이 저녁 6시.

택배 찾으러 온 부부가 방안의

불이 꺼지는 걸 본 게 저녁 7시 반.

그렇다면 그 사이인

한 시간 반 에서 한 시간 사이에

할머니가 제압 당했다고

봐도 된다는 것인데요.

이렇게 짧은 시간 안에 할머니가

제압 당했다는 것은 어떤 의미 일까요?

좋은 의도를 가진 할머니와 잘 지내던 지인이

들어가서 이런 사건이 일어날 정도의

감정까지 가기는 너무나 짧은 시간.

시간 상으로 보아서 강도나

이전부터 할머니와 부정적인 관계였던 사람

으로 보는 게 이 짧은 시간에 대한

설명이 된다고 했습니다.

또한 옆집 부부 의 방문으로 인해서

돌발 상황이 발생 했을 가능성도

염두해 두어야 된다고 했습니다.

왜냐하면 돌발 상황으로 인해서 할머니가

사망을 했고 이 시신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를 고민 하는 시간으로

보는 것이 더 자연스럽다고 했습니다.

화재가 발생하기까지 많은

시간이 흘렀기 때문이죠.

 

기동 슈퍼는 워낙에 외진 곳에 있어서

강도 사건으로 보기에는

어려운 점이 많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 시기에 토지와 관련해서

보상금이 나오기로 되어 있었던 상황.

아주 가까운 동네 사람들은

할머니가 아직 보상금을

받지 않았다는 것을 다 알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보상금에 대해서

소문만 들었던 사람이 범인일

가능성이 더 크다고 있습니다.

 

또한 관내우범자라고

이런 사건이 벌어졌을 때 주변에서

제일 먼저 의심 받을 만한 사람이

필사적으로 증거를 없앤 것으로 보인다고.

다음날 또 그 다음날에 재차

방문을 한 것으로 보아서

사람들이 화재로 인해 사건을 아는 것보다

자신이 지목 될 증거를 없애는데

더 주력을 한 것이다.

그러니 그 주변에 강도 전과나

범죄 전력이 있는 사람을

중점적으로 봐야 할 것 같다고 했습니다.

아직까지도 범인이 잡히지 않은

서천 기동 슈퍼 미제사건.

범인의 윤곽이

드러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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