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암 발생률 10위를 기록하고 있는 혈액암.

선천적인 경우를 제외하고 나이가 들수록 유병률이 증가하게 된다.

 

 

70세가 넘어가면 발병률이 청년기보다 최대 5배 이상 증가한다.

혈액암은 혈액과 조혈기관에 암이 발생한 모든 암을 지칭합니다.

신체의 80%에 해당하는 수분과 혈액, 혈관에 문제를 발생시키게 된다.

혈액암과 대비되는 말이 위암, 폐암, 대장암 등으로 구성된 고형암이다.

고형암은 소화불량, 기침, 혈변 등의 국소적인 증상으로 나타나는 반면 혈액암은 발열이나 피로감, 멍이 잘 드는 등의 전신적인 증상으로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위암, 폐암, 대장암과 같은 고형암은 수술이 치료의 주를 이루는 반면에 혈액암은 항암제나 표적 치료제, 면역 요법 등의 약물치료가 주를 이루는 것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혈액암의 종류에 따라 대표적인 증상, 진행 속도도 다 다르다. 

고형암이 진단명이 아니듯이 혈액암도 진단명이 아니다. 혈액암에는 급성백혈병, 만성백혈병, 다발성골수종, 골수이형성증후군 등 다양한 질환이 있다. 

이 질환들은 치료나 예후가 천차만별이어서 같이 묶어서 말할 수는 없다.

따라서 환자들은 자신의 병을 혈액암이라고만 알면 안 되고 병명이 무엇인지 정확히 아는 것이 중요하다.

원인으로 알려진 것은 외부환경 변화에 민감도가 높으며 환경노출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추측이 되고 있다. 

또 방사선이나 벤젠 등의 화학물질이나 흡연 등이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발생원인을 정확하게 안다면 예방이 가능하겠지만 현재로서는 완벽한 원인을 알지는 못한다.

혈액암은 혈액을 통해 초기부터 전신에 퍼질 수 있고 전이가 쉽게 이루어질 수 있다. 

 

 

이런 습성 때문에 전이와 재발률 또한 높게 나타나는 것이 사실이다.

증상은 발열, 피로감, 체중감소, 전신에 멍이 드는 등 전신적인 증상과 목이나 사타구니 림프샘이 커지는 경우와 뼈에 통증을 느끼는 경우 등 다양한 증상이 있다.

문제는 이런 증상만으로는 혈액암과 이런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양성질환과의 구별이 굉장히 어렵다는 점이다. 

결국에는 위의 증상을 처음에 진료하는 의사가 혈액암을 의심해서 혈액종양내과 의사에게 의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혈액암 의심 증상

1. 빈혈로 어지럽거나 두통, 피로감 등이 생겼다.

2. 왼쪽 윗배 부분에 불편함이 생겼다.

3. 코피나 잇몸 출혈이 있고 피가 나면 지혈이 어렵다.

4. 목, 겨드랑이 출혈이 있고 피가 나면 지혈이 어렵다.

5. 열이 나고 식욕이 줄고 체중이 감소한다.

6. 전신에 붉은 반점이 갑자기 생겼다.

7. 뼈에 통증을 느끼거나 기침, 흉통이 심해졌다.

 

 

혈액암은 덩어리를 이루는 위암, 폐암 등의 고형암과 달리 혈액에 생기는 암이라 수술로 절제를 할 수가 없다. 그래서 기본적으로 약으로 전신적인 치료를 하는 것이 기본 치료다. 

조혈모세포 이식 또한 혈액암 치료에 많은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혈액암이 생기는 곳은 골수이다. 뼈를 보면 뼈 가운데 구멍이 숭숭 나 있는 공간이 있는데 그곳에서 혈액의 세포들을 만들어내는 일종의 공장 같은 곳이다.

이곳에서 혈액암이 생기면 항암제를 써서 암세포를 죽이는데 그때 이곳에 있는 정상세포들도 함께 손상을 받는다. 그러다보면 고용량 항암치료를 해서 암은 잘 치료가 됐는데 정상세포들도 다 죽어버려서 골수 기능 부전이라는 상태가 올 수 있다.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을 못 만들어내기 때문에 치료에 따른 후유증으로 사망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치료를 받고 좋아졌는데도 불구하고 사망을 하는 결과가 나올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고용량 항암치료를 하고 그 치료로 따른 후유증을 극복하기 위해서 정상적인 조혈모세포를 이식하는 것이 정상 모혈 조세포 이식이다.

워낙에 독한 치료다 보니까 65세 이상의 환자들은 치료를 하다가 사망할 확률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 그래서 65세 이하의 환자분들만 조혈모세포 이식 치료를 권장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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