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상에 살인예고를 하면서 글을 올린 누리꾼의 근황이 알려지며 화제가 되고 있다. 

 

 

그는 엄마에게 받은 카톡 내용을 공개했다.

엄마는 "빨리 집으로 와서 엄마랑 이야기 하자", "엄마가 잘못했어" 등의 내용의 메시지를 공개했다.

 

 

그리고 칼을 들고 있는 사진을 함께 첨부했다.

 

 

또한 장곡지구대가 출동을 해서 현장에 도착이라는 문자메시지까지 첨부해 긴급한 상황임을 인터넷에 알렸다.

여기에 대해 누리꾼들은 "뭐 때문에 그러냐", "정신차려라", "한순간 감정으로 인생 망치고 싶냐", "한번만 다시 생각해봐라", 등으로 말리는 상황이었다. 

 

 

그리고 장곡지구대에 이미 수많은 누리꾼들이 같은 건으로 신고를 접수해서 사실을 확인 중이라는 글까지 올라왔다. 

결국 칼사진을 올렸던 글쓴이는 지구대로 끌려가 수갑을 찬 신세가 되었다.

사연은 이렇다.

아버지가 술을 먹고 전화를 걸어와서 집에 불지르고 가족 다 죽이고 본인도 자살할거라고 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아버지가 택시타고 집에 가고 있다고 연락이 왔다는 것.

아버지는 따로 살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엄마는 그 전화를 듣고 울기 시작했고 한 두번도 아니고 정말 지긋지긋해서 엄마까지 다치게 하느니 그냥 자신이 죽여버리려고 했다는 것이다.

그런데 일이 너무 커져버려서 전국에 수배가 때려지고 운전하다가 경찰차에 번호판이 걸려서 살인미수 현행범으로 체포가 되었다고 한다. 

경찰서에 끌려와서 수갑을 차고 앉아있는데 경찰서에 수십통의 전화가 걸려왔다고 한다. 

어떤 누리꾼은 수갑 좀 채워놓으라고 전화가 걸려와서 수갑도 차고 있는 중이라고 한다. 

신고만 100건이 넘어서 지금 잡았다고 하나하나 보고 중이라고 한다. 

정황을 참작해서 따로 빨간줄 그이거나 하진 않을 것 같다고 글쓴이는 소식을 전했다. 

저번에도 아버지가 집에 와서 물건을 망치로 다 부시는 바람에 경찰에 신고했는데 아무런 조치도 안하고 서류 한 장만 받고 끝난 적이 있다고 했다. 

그 일 때문에 너무 화가 나서 이렇게나마 시위를 하면 경찰이 일처리 좀 잘 할 줄 알고 이렇게 일을 벌인 거라고 했다. 

상황을 들은 누리꾼들은 "마음이 아프다 진짜 가해자는 아빤데", "슬프다 이혼하고 아빠한테 벗어나서 엄마랑 아들이랑 둘이서 행복하게 살았으면", "이혼한다고 해결 안 될듯.. 가정폭력 전과자들은 전방 1킬로내에 접근 못하게 하고 접근하면 무조건 1년 감방에 쳐넣어야 함", "진짜 저런거 너무 싫다 평생을 가정폭력 당하다가 한번 쳤더니 가해자 되고 평생 가해자는 피해자되는거", "정작 가정폭력범은 발뻗고 편하겠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저작권자 © 더데이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