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환은 1991년생 31세이며, 명문대 합격 후 회계사 시험을 치렀다는 사실까지 공개된 상태이다.

 

 

그리고 그가 연세대 혹은 서울대 졸업생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더욱 파문이 일어나고 있다.

또한 전주환이 2016년 공인회계사 시험에 합격했지만 1년간 진행이 되는 실무수습을 거치지 않아 정식 자격증 취득에는 실패했다. 그 이후 서울교통공사에 입사했다.

신상 공개가 된 이후 많은 이들이 충격에 빠진 것은 그가 전혀 범죄를 저지를 것 같지 않은 이력을 가진 이가 아니었기 때문이었다. 

또한 그는 범행 이전 피해자가 과거에 살던 집에 4차례 접근한 것으로 드러났다.

 

 

​범행하기 최소 11일 전부터 피해자의 근무지 정보를 파악했던 데 이어 옛집까지 여러 차례 방문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전씨가 범행을 치밀하게 계획했다는 정황이 점점 선명해지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전씨는 피해자가 과거에 살던 집 주변을 이달 4일과 5일에 1번씩, 범행 당일인 14일에 2번 등 총 네 차례 찾았다.

경찰 관계자는 "전씨가 피해자 옛집 주소를 서울교통공사 내부망에서 알아냈다"고 말했다. 전씨는 피해자와 같은 서울교통공사 직원이었다.

​전씨는 범행 당일 겉감은 노란색, 안감은 진회색으로 된 '양면 점퍼'를 입었다.

범행 이후 뒤집어 입어 경찰의 추적을 피할 목적이었던 것으로 의심되는 대목이다. 또 머리카락과 지문 등 흔적을 남기지 않기 위해 일회용 샤워 캡과 장갑도 착용했다.

 

 

전주환의 대학 동기 B 씨는 한 인터뷰에서 “평범한 사람이었다. 그런 범죄를 저지르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다”고 말하며 “교우 관계도 원만했다”라고 밝혔다.

과거 여자 관계에 대해서도 밝혔는데, B 씨는 “전주환은 여성들과 갈등이 없었다. 약간 껄렁한 면이 있지만 쿨한 성격이라 여자들과도 잘 지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사람들 앞에서는 좋은 사람인 척을 했지만 실상은 스토킹, 살해범이었던 것이다.

 

 

이에 앞서 서울경찰청 행동분석팀에서 이날 중 전씨를 면담해 일명 사이코패스 검사(PCL-R 검사)가 필요한지를 판단한다.

앞서 경찰은 전씨의 불법촬영 혐의를 수사 중이던 지난해 10월 전씨의 근무지 불광역을 한 차례 압수수색했지만 범죄 연관성을 발견할 만한 물건을 확보하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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