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직원들은 작년 8월 6일, 회사가 코스피 시장에 상장할 당시 우리사주로 배정된 전제 물량의 19.5%를 매입했다.

직원 1명당 평균 1만2567주를 사들였는데 이를 위해서 억대 대출이 동원이 된 것이다.

 

 

공모가 대비 39.9% 떨어져 직원들이 보유한 평균 주식 평가액은 2억 9천만원대로 축소가 되었다. 평균적으로 2억원 규모의 손실이 난 셈이다.

직원들은 대출빚을 갚아야 해서 퇴사도 어려운 사오항이다.

이뿐만 아니라 당장의 대출이자 또한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이 가운데 '지금 카뱅은 심각합니다'란 제목의 글이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올라왔다.

우리사주 최대한 떙겨 8억 중반을 매수했는데 원금만 4억 손해라는 글이었다.

이자까지 하면 더 할텐데 계산하기 싫다고 했다. 

사주조합이 이렇게까지 매수하지 않았다면 카카오뱅크가 성공적으로 상장하지 못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직원들은 지금 대리기사를 투잡으로 뛰고 이혼 준비 중인 분도 있으며 파혼하신 분도 있고 자살하겠다는 분 등 하루하루가 살얼음판이라고 했다. 

 

 

반대매매가 코앞까지 와있고 은행원인 많은 분들이 신용불량자가 될 위험에 처해있다고 했다. 그런데 더 무기력한 것은 회사가 아무런 대책이 없다는 것이라 했다. 

대니얼 이하 임원들은 하나같이 모르쇠로 남일처럼 여기며 골프치러 다니기 바쁘고 최소한의 위로와 공감도 없다고 한다. 

누구 하나 극단적 선택을 해도 놀랍지 않은 상황 속에 그제서야 입장을 내놓을지 참으로 개탄스럽다고 글쓴이는 적었다.

현재 상황이 제발 브라이언에게 전달되길 바란다고 했다. 

52주 최저가를 갱신하는 국내 주식들이 보이는 가운데 작년에 상장한 카카오뱅크는 다른 곳보다 더 심각한 상황으로 보이는 상황이다.

누리꾼들은 주식을 사들인 것은 직원들의 선택이었다고 하지만 임원들이 나몰라라 하는 상황은 이해가 가지 않는 다며 비판을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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