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방송되는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는 강남이 류수영의 집을 찾는 모습이 담길 예정이다.

 

 

류수영이 배가 고파하는 강남을 위해서 달걀덮밥을 만들어주고 "마치 외국 사람이 한국 사람에게 된장찌개를 끓여주는 느낌이다"라고 하면서 대접을 한다. 

그리고 여기에 대해 강남은 "어차피 나는 귀화한 사람이다"라고 대답을 한다.

류수영은 이 말을 듣고 강남에게 "아버지가 일본인인데 서운해하지는 않으셨냐"라고 묻고 강남은 "아내(이상화)가 대한민국 국가대표인데 도리를 지켜줘야 한다고 생각했다. 아버지에게 그 이야기를 했더니 이해해 주셨다"라고 답을 했다.

 

 

강남은 일본 도쿄에서 일본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일본 국적으로 국내 방송 활동을 이어왔다.  

속인주의를 택하고 있는 현행 국적법에 따르면 출생 당시 부 또는 모가 대한민국 국민인 경우 자녀는 자동으로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하게 되는데요. 그런데 강남은 이중국적이 아닌 일본 국적자인 것이다.

1987년생인 강남이 태어났을 당시 국적법이 ‘부계주의’를 따르고 있었기 때문이다. 즉 출생 당시 아버지가 대한민국 국민인 경우에만 그 자녀가 대한민국 국적을 가질 수 있었던 것이다. 

 

 

아버지가 일본인인 강남은 당시 법에 따라 한국 국적을 희망했더라도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할 수 없었다. 하지만 1997년 국적법이 개정되면서 어머니만 대한민국 국민인 경우에도 자녀가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할 수 있게 됐다.

강남은 지난 2018년부터 귀화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SBS '판타스틱 패밀리-DNA 싱어'에서는 가수 강남이 어머니 권명숙 씨와 함께 등장, 강남은 과거 한국 회사 대표로부터 길거리 스카우팅을 당했다며, "그땐 진짜 잘생겼었다"고 말했다.

또 "아이돌 그룹 시절엔 진짜 잘생겼는데, 예능하다가 이런 형들이랑 같이 있으니 자연스럽게 그렇게 된 것 같다"며 이수근을 가리켜 웃음을 유발했다.강남은 서툰 한국어를 고치려 아나운서 학원에 가 매일 연필을 물고 연습했다고도 말했다.

그는 한 방송을 통해 귀화 결심 이유에 대해 "여태까지 한국에서 활동을 했다. 감사한 마음이다. 그리고 엄마랑 아내가 한국인이다.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후 강남은 지난 2월 귀화 시험 최종 합격 소식을 전했다. 

 

 

귀화를 통해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한 사람은 병역법에 따라 전시근로역으로 편입이 된다. 강남의 경우는 전시근로역이 된다. 

전시근로역은 전시·사변 등 국가비상사태에 군사업무를 지원하는 역할을 말한다.  현역이나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4주간의 기초 군사훈련도 받지 않게 되는 것이다. 

다만 연 1회 실시하는 민방위 훈련에는 참가해야 한다. 병역법에 따라 만 40세가 되는 해의 12월 31일까지 민방위 훈련을 받아야 하는 것이다.

물론 귀화한 외국인도 현역 입대를 원하는 경우, 지원 입영이 가능하다. 병역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병역의무 나이인 만 36세 이전에 현역 또는 사회복무요원으로 지원할 경우 군 복무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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