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방송된 KBS 2TV '연중 플러스'는 박수홍의 가족 분쟁에 대해 다루면서 사망보험 납부액은 14억인데 실손보험은 0개인 사실에 대해서 밝혔다. 

박수홍의 법률대리인에 의하면 박수홍의 인감도장, OTP, 공인인증서, 통장 등 모든 것을 형이 관리하면서 법인에서 정산을 미이행하고 개인 통장의 금액까지 횡령했다고 한다. 

 

 

그러니까 이중 횡령 범행을 저지른 것이다. 법인카드 내역을 보면 여성의류 전문점에서 몇백만원치를 구입, 영어수업 학원비를 결제하는 등, 소속사에서 한 번도 보지 못한 사람들이 월급을 받아가는 등 말도 안되는 금액들이 사용되었다고 한다.

 

 

법인카드 내역 중 또 한가지 특이내역은 바로 거액의 상품권 구입 내역이라고 한다. 정기적으로 상품권을 구입했다고 한다. 박수홍 친형의 주장에 따르면 윤정수, 박경림씨 등 친분이 있는 사람에게 선물을 주기 위한 용도로 상품권을 발급받았다고 한다. 하지만 박수홍 친형에게 상품권 선물을 받은 사람은 실제로는 아무도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 한다. 

 

 

지금까지 발견된 것만 몇천만 원 이상의 상품권이 사용되었는데 그 내역에 대해서는 증발된 상황이다. 

고소를 진행하면서 알고보니까 박수홍 이름으로 사망 담보가 고액으로 설정된 보험이 한두 개가 아니라 여러 개 가입이 되어 있었다. 

한달에 1155만원의 보험료를 납부했고 그동안 낸 보험료만 해도 약 13억 9천만원에 달하는 것이다. 

형은 박수홍에게 연금보험이나 저축성 보험이라고만 이야기를 했다고 한다. 피보험자이고 미혼인데 죽으면 받게 되는 돈을 너무나 크게 다수의 사망보험을 든 것이다. 전문가가 보기에도 이해가 안 되는 수준의 보험 가입 실정이다. 

 

 

신진욱 손해사정사 전문가의 의견은 일정수준 이상의 자산가들도 많은 수의 보험에 가입을 하고 많은 보험료를 납부하기도 한다고 했다. 다만 금액의 문제가 아니라 보험을 납부하는 구조의 문제라고 지적을 하고 나섰다. 실비, 암보험 등이 구성에 맞게 짜임새가 있으면 문제가 없는데 사망보험에 너무 치중되어 있는게 문제가 있어보인다는 것이다.

보험협회 최신 보도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인구 5천만명 중 약 4천만명이 실손의료보험에 가입이 되어있다고 확인이 됐다. 그런데 박수홍이 많은 보험료를 내며 가입이 되어 있지만 실손의료보험은 0이라는 부분이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라고 전문가는 의견을 냈다. 

 

 

게다가 박수홍측은 가입한 보험 중 자필서명이 아닌 것도 발견이 되었다고 전해왔다. 법인으로 가입이 된 두 개의 보험은 해지도 쉽지 않아서 현재까지도 해당 보험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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