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0일자 이태원 압사 사고현장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이 화제가 되고 있다.

 

 

윤대통령은 소방 관계자들과 함께 이태원 압사 사고 현장을 둘러보며 "여기 폭은 얼마나 돼요?"라고 물어보았다. 

소방관계자는 "폭은 3.1m입니다. 길이가 40m고요."라고 대답을 했다.

그리고 CPR을 진행했다고 이어서 말을 하자 윤대통령은 "압사? 뇌진탕, 이런게 있었겠지."라고 발언을 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뇌진탕'이라는 발언이 부적절하다고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사람이 사람에 의해 눌린 ‘압좌증후군’이나 ‘압박증후군’등을 주요 사인으로 꼽았을 뿐 '뇌진탕'은 언급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압사는 외부의 물체에 의해서 신체 조직과 혈관, 신경 등이 오랫동안 짓눌려 손상을 입었을 때 발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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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신적인 순환장애를 일으켜 다친 부위 감각을 마비시키고 맥박이 멈출 수 있게 된다. 

또한 질식과 장기파열도 사망 원인으로 보기도 했다. 이것도 뇌진탕과는 거리가 멀다.

뇌진탕이란 머리를 부딪치거나 하여 의식을 잃었지만 뇌가 손상되지 않아 금방 정상 상태로 회복되는 가벼운 머리 외상을 뜻한다. 

이태원 참사에는 두부에 강한 외력이 작용한 직후에 일어나는 증세인 뇌진탕 손상과는 거리가 먼 '압사'에 의한 사인이 주력으로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번 참사는 영상에서 말하듯 넘어져 뇌진탕을 입을 공간조차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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