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박민영의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를 전격 압수수색에 나선 가운데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0일 연예부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박민영 최악의 민폐.. 소속사까지 털린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는 이날 정오부터 5시간에 걸쳐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있는 후크엔터테인먼트 사옥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연예기획사에 대해 경찰이 압수수색을 진행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한 관계자는 해당 매체를 통해 "경찰이 후크엔터테인먼트를 조사하는 건 경영 내부의 문제로 알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이진호는 "경영 내부 문제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라고 했다. 

 

 

압수수색 사건만으로 후크엔터테인먼트에도 상당한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이진호는 "압수수색만으로는 유무죄를 판단할 수 없다. 증거 수집을 위해 사건 초기에 진행하는 수사과정 일 뿐이다."

하지만 중요한 부분이 있다고 짚었다. "이번 압수수색은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가 진행했는데, 해당 팀은 과거 '사직동 팀'이라고 불렸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1999년도 보도를 보면, 해당 사직동 팀은 일명 '청와대 특명반'으로 불리며 과거 DJ비자금 추적을 맡기도 했다. 현재는 경찰청장과 국가수사본부장의 지휘를 받고 있다. 그만큼 애초에 논란이 될법한 사안은 맡지 않는 팀이란 의미다. 이것만으로도 해당 사안이 굉장히 큰 것임을 짐작할 수 있다"고 꼬집었다.

이진호는 "과거 해당 팀에서 활동하셨던 변호사님에게 자문을 구하니, '해당 팀은 수사 착수에 있어 굉장히 신중한 부서다. 어느정도 혐의 사실에 대한 합리적인 소명 자료가 확보 되어야만 수사에 들어가는 팀'이라고 말했다. 이는 단순한 경영 내부의 문제로는 움직이지 않는다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래서 왜 박민영의 소속사가 타겟이 되었을까? 박민영의 전 남자친구 강종현 씨와의 유일한 연결고리가 하나 있다"라고 했다.

이진호는 "그 연결고리가 초록뱀미디어의 회장 A씨"라고 했다. 그리고"A씨는 강종현 씨와 굉장한 친분이 있다고 한다. 더욱이 후크엔터테인먼트는 A씨가 소유하고 있는 초록뱀미디어의 자회사다. 결국 강종현과 A씨, 후크엔터테인먼트와 박민영 영입 사이의 연관관계를 살펴보고 있는 듯 하다"고 추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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