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한번 더 체크타임'에서는 배우 차태현의 어머니로 알려진 성우 최수민이 14일에 출연을 하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최수민은 만화 영심이(영심이 역), 달려라 하니(나애리 역), 요리왕 비룡 등에 성우로 출연해 사실 우리 모두에게 익숙한 목소리의 소유자이다.

성우 최수민은 남편 차재완과 함께 출연을 하면서 결혼 생활에 대해 이야기 한다.

성우 최수민은 "저는 차태현의 엄마고요. 사실 그것보다는 성우로 50년 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히며 대중들을 놀라게 한다.

그리고 이에 대해 윤형빈은 "차태현 형님이 대한민국 워너비 국민남편이다. 근데 성격이 아버지를 닮은게 아닌가 싶다"고 궁금해했다. 

 

 

이를 들은 최수민은 "(차태현이) 아빠를 많이 닮았다"고 공감했다. 아버지 차재완 역시 "제가 봐도 너무 똑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수민은 만화 캐릭터들뿐 아니라 임예진, 강주희, 유지인, 금보라, 김혜수까지 당대 톱스타들의 후시 녹음을 단골로 맡았을 정도로 군계일학 목소리 미인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차태현은 정작 자신이 고교생 시절까지 어머니가 성우라는 것을 잘 몰랐다고 한다. 그러다가 수학여행을 가서 비행기를 타는데 비행기 안전 나레이션으로 나온 목소리로 어머니 목소리가 나와 놀랐다고 전해진다.

 

 

차태현이 한 예능에서 "엄마는 평소엔 하니처럼 말하다가 화낼 때는 나애리 목소리로 야단친다"라고도 말한 적도 있다.

최수민은 그동안 30년간 성우로 열연을 하다가 2020년 드라마 '산후조리원'에서 배우로 데뷔를 했다. 당시 드라마 제의를 받고 고민하던 최수민이 출연을 결심한데는 아들인 배우 차태현의 적극적인 추천과 응원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최수민은 드라마 산후조리원에 첫 출연할 당시에도 차태현의 엄마라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었다. 

 

 

산후조리원 마지막회에 아들 차태현이 특별출연하면서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는 등 뜨거운 화제성을 입증하기도 했다. 최수민은 극 중 세레니티 조리원 베테랑 간호사 안희남 역을 맡았다. 차태현은 안희남의 아들 역으로 출연, 영화 엽기적인 그녀를 패러디한 연기를 선보이며 화제를 모았다.

최수민 고향은 서울시이며, 최수민 가족으로는 남편 차재완, 아들 차지현, 차태현, 며느리 최석은, 손자 차수찬, 손녀 차태은, 차수진이 있다.

 

 

차태현은 우리가 잘 아는 유명 배우이고, 장남이 차지현은 영화제작자이며, 남편 차재완은 KBS 전 음향효과 감독이다.

최수민과 남편 차재완 두 사람은 KBS 성우실에서 성우로 활동하면서 처음 만나게 되었다고 한다.

1969년 최수민이 성우로 입사했을 당시 그보다 1년 선배였던 남편 차재완은 이미 성우실에서 분위기 메이커로 명성이 자자했다고.

그런데 1980년대에 가족들에게 시련을 안겨주기도 했다고 한다.

1984년도즈음에 앞으로 민영방송국이 많이 생길거라는 촉이 와서 케이블방송국에 너무 많이 투자를 했다고 한다. 하지만 앞서도 너무 많이 앞섰던 것. 15억이라는 큰 빚을 떠안고 가족들이 맨몸으로 쫓겨나야만 해야 했다.

 

 

천만다행으로 그의 형님이 형님의 집에서 살 수 있도록 해주어서 길바닥에 앉지는 않아도 되었다고 한다.  

1995년 KBS 슈퍼탤런트 1기로 연예계에 데뷔한 차태현은 "묻지마, 다쳐"라는 유행어를 남긴 휴대전화 광고 등에 출연하면서 얻은 수입으로 부모의 남은 빚을 청산하는 효자 노릇을 했다고. 

그리고 최수민은 독실한 개신교 신자라고 한다.

실제로 최수민은 예장합동 북가좌동 충신교회 권사, 남편 차재완은 교회 장로라고 전해진다.

성우 최수민은 1947년 10월 5일생으로 올해 나이 76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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