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방송되는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김광규가 출연, 자신의 뚝 떨어진 집값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끈다.

 

재석이형, 떨어진 집값 좀 잡아줘 눈물의 수상소감

과거 연예대상에 출연해 그는 인기상 수상 소감으로 유재석에게 우스갯소리로 '떨어진 집값을 잡아달라'라고 말하며 굉장한 화제몰이를 했던 바가 있다. 

수상소감으로 집값을 언급을 한 이유에 대해 묻자 김광규는 이렇게 대답을 했다. 

 

 

그는 "당시 집값 때문에 화가 많이 나 있을 때였다. 집을 사지 말라는 말들에 돈을 열심히 모아서 집을 사려고 집을 안 사고 있었다. 그런데 집값이 해가 지날수록 몇 억씩 계속 올라가더라"라고 대답을 했다. 

또한 "나보다 힘 있는 누군가 한 마디 해줬으면 하는 마음에 유재석에게 ‘재석이 형, 집값 좀 잡아줘’라고 말했다.

그 뒤에 욕도 엄청 먹었다"라고 설명을 했다. 돈을 열심히 모아서 집을 사려고 당시에는 집을 안사고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몇해가 거듭될 수록 집값이 계속 올라 몇억이 올랐다고 한다. 그래서 나보다 힘있는 누군가가 한마디 해줬으면 하는 마음에 유재석을 불렀다고. "그 이후로 재석이가 연락이 없다"라고 하면서 웃픈 비하인드를 전했다.

김광규는 주식으로 전재산을 날렸다는 웃지 못할 이야기도 전한다.

주변에서 주식으로 큰 돈을 번 친구가 있었는데 주식에 투자를 하기만 하면 돈을 벌 수 있다고 해서 자신도 투자를 했다고 한다.

 

 

그래서 투자를 해봤더니 정말 돈이 벌리더란다. 큰 돈을 벌게 되기 계속해서 투자를 하게 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김광규는 결국 전재산을 잃게 되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한다. 너무 큰 과욕이 불러온 폭망의 사연이었다.

게다가 빚까지 지게 되었다며 안타까움을 자아내게 만들었다. 그리고 현재도 40% 정도 손해를 보고 있다고 한다.

이제는 "호동이형, 주식 좀 잡아줘요!"라고 울부짖으며 모두를 웃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김광규의 뚝 떨어진 집값 안타까워 어쩌나

김광규가 현재 살고 있는 송도 아파트는 본래 14억원대로 알려졌다. 하지만 최근 집값이 폭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56년만에 인천 송도에 자가로 마련해서 화제가 되었던 김광규는 한 설문 조사에서 '운이 나쁜 똥촉 스타' 2위에 올라 화제가 되기도 했다.

부산에서 상경한 것으로 알려진 김광규는 고시원에서 생활을 시작했다. 그러다가 지하방, 원룸, 월셋집 생활을 했고 과거 전세사기를 당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MBC TV 예능 '나혼자산다'에 출연해 "청담동 아파트를 6억원일 때 살 수 있었는데. 못 샀다. 지금은 가격이 20억을 넘어갔다"라고 안타까워하는 모습을 보인 바 있다.

 

 

그러던 그는 올해 4월8일 같은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인천 송도에 자가를 마련한 사실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56년 만에 내 집 마련에 성공한 김광규는 무지개 회원들의 축하를 받았고, 무지개 회원 조상 멤버 육중완까지 깜짝 출연해 김광규의 내 집 마련을 축하했다.

 

김광규는 당시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으다)해서 집을 샀다. 56년 걸렸다. 감개무량하고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김광규 아파트, 지금은?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으로 송도국제도시가 있는 인천 연수구는 올해 들어 누적 하락률이 5.73%로 수도권에서 두드러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기간 서울은 1.94% 떨어졌고, 경기는 3.50% 떨어졌다.

송도 지역 신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이 폭락하면서 최고가에 비해 5억원 넘게 하락한 거래도 잇따른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연수구 송도동 '송도더샵마스터뷰21블록' 전용면적 84㎡는 지난 11일 6억80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9월 11억9000만원까지 올랐던 것과 비교하면 1년 사이 5억1000만원 하락한 것이다.

 

 

연수구 송도동 송도글로벌파크베르디움 전용 84㎡도 지난 1일 7억4000만원에 손바뀜 돼 작년 12월 최고가 11억9500만원 대비 4억5500만원 하락했다.

인근에 있는 더샵그린워크3차 전용 84㎡ 역시 지난달 15일 6억8000만원에 거래돼 작년 9월 최고가 10억9000만원에 비해 4억1000만원 떨어졌다.

신고가 대비 반 토막이 난 실거래 사례도 있다. 연수구 송도동 '더샵송도마리나베이' 전용 84㎡는 지난 8월 6억5000만원에 실거래됐다. 올해 2월 같은 면적 최고가 12억4500만원 대비 절반 가까이(5억9500만원) 떨어진 가격이다.

 

 

다만 김광규가 거주하고 있는 송도힐스테이트주상복합3단지의 경우 전용 142㎡(50평)는 지난 8월 9억3000만원에 거래가 이뤄졌으며, 김씨가 거주하고 있는 전용 170㎡(60평)는 지난 3월 13억4500만원에 거래된 건이 가장 최근 사례다. 이 평형의 최고가 거래는 지난 1월 거래된 14억원이다.

김씨가 거주 중인 주택형은 35가구로 가구수가 많지 않아 집값이 폭락했다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최근 송도 집값이 전반적으로 크게 떨어져 김 씨도 집값 하락세를 피하지 못할 것으로 누리꾼들은 추측하고 있다.

 

 

송도힐스테이트주상복합3단지 인근 A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최근 송도 전반적으로 84㎡ 기준으로 3억~4억원 가량 하락한 것이 사실"이라며 "호반베르디움3차와 랜드마크더샵 같은 신축이 먼저 떨어지고 힐스테이트3단지 같은 구축은 나중에 떨어지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김광규씨가 거주하는) 60평대의 경우 세대수가 많지 않아 거래가 잘 되지 않는 편으로 현재 호가는 14억원 수준인데 12억원에 급매로 나오면 사겠다는 사람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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