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광규가 KBS2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 첫사랑에 대해 언급을 했다. 

그는 첫사랑과 “1년 가까이 만났다. 그 친구가 메모장에 쓴 게 있었다. ‘오빠가 월급을 300만 이상 받았으면 좋겠다, 그러면 내가 2, 3년 뒤에 결혼을 하고 그리고 5년 뒤에 가족’. 그 계획을 책장에 꽂아두고 가셨다”고 회상했다.

 

 

그의 말에 정형돈은 “마지막 사랑이 언제시냐”고 물었고 김광규는 “그런거 때문에 이런 방송을 안 하려고 (한다)”고 농담했다. 김숙은 “최근에 소개팅 하셨나”라고 물었고 김광규는 “소개팅은 아니고 자연스러운 만남”이라며 “최성국 씨 사건 이후로 ‘자만추(자연스러운 만남 추구)’”라고 농담했다.

그는 “저한테는 사건이다. 너무 충격이었다”며 “노력하고 있고 자연스럽게 모임 있으면 나가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숙은 이상형이 바뀐건지 물었고 김광규는 “그렇지는 않은데 적극적으로 사람을 많이 만나보려고”라고 답했다.

 

 

정형돈은 “결혼 정보 회사 가입은”이라고 물었고 김광규는 “옛날에 프로그램에서 한번 가봤는데 등급을 나누시더라”며 “우리 등급이 거의 꼴찌다. 우리 연예계에서 아무리 잘 나가도 꼴찌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결혼 정보 회사는 재산만 보는 게 아니다. 집안을 본다”며 “‘아버지 뭐하시노’ 이거부터 본다. 연예인, 자영업 안 좋아한다. 아버지 교육자, 어머니까지 교육자면 1등급”이라고 설명했다.

김광규 고향은 부산시 서구 암남동이다. 김광규 키는 167cm 몸무게 65kg 혈액형은 A형이며 김광규 학력은 부산예술대학 연극과, 한국방통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광규는 어린시절 송도 산비탈 달동네에서 살았다고 한다.

김광규는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송도상업고등학교 때 육근 부사관 장학생을 지원하여 학비를 지원받고 졸업 후 육군 부사관으로 직업군인의 길을 걷게 되었다고 한다.

방위병 기동중대 소대장과 제 50보병사단 신병교육대에서 총검술 교관 등의 직무를 맡으며 68개월 동안 중사 계급까지 군복무를 했다고 한다.

김광규는 군복무 시절 대대장, 연대장, 사단장 상을 각각 2회씩 수상하는 등 두각을 나타냈다고 했다.

김광규는 이렇게 군복무를 하고 전역 후에 장돌뱅이, 나이트클럽 웨이터, 영업사원, 택시기사 등 수많은 직업을 전전하며 열심히 생계를 이어갔다고 한다.

특히 택시기사를 6년 동안이나 했지만 연기의 뜻을 굽힐 수 없어 30살의 나이에 늦깎이 대학생으로 과감히 진학을 결심해 연기를 공부하고 본격적인 배우의 길을 걷게 되었다고 한다.

 

 

김광규는 과거 2013년 SBS 예능 힐링캠프에 출연해 가난했던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광규의 어머니가 보낸 영상평지가 공개 되기도 했다. 

김광규의 어머니는 "내가 엄마 노릇을 못 했다. 형은 육성회비도 줘서 보냈는데 너에겐 육성회비를 못 줘 학교에서 쫓겨나게 됐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난 학교 가라고 쫓아내고, 학교에서 쫓겨나면 또 쫓아내고... 미안하다 아들아"라고 말하며 아들에 대한 미안함을 드러냈다.

 

 

김광규의 어머니가 "책값 주지도 않으면서 공부하라고만 하고 너에게 미안한 게 너무 많다. 나는 너무 너한테 해준 게 없다. 엄마 미워해도 좋다"라며 용서를 구하자 김광규는 결국 눈물을 쏟았다.

김광규는 방위성금 50원 조차 내지 못했던 과거를 고백하며 "학교 가면 혼나니까 학교 못가겠다고 하면 집에서 맞고 학교 가서도 맞고 하던 일들이 내 가슴 속에 한으로 남은 것 같다"고 말했다.

참고로 김광규는 또 같은해 나 혼자 산다에서 부산 고향집에 내려가는 모습이 공개되었다.

 

 

공개된 부산 고향집은 벽 틈 사이로 바람이 새고 천장이 무너질 듯 낡은 곳이었다.

김광규는 "계단을 오르내려야 하는 노모가 안쓰럽다. 새 집을 구해드리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고나서 이후 김광규는 드디어 어머니를 위한 아파트 전세 계약을 완료하게 되었다고 한다.

비록전세라도 어머니를 달동네에서 무려 47년만에 탈출하게 만들어드렸다고 한다.

김광규는 1967년 11월 7일생으로 올해 나이 55세이다.

 

저작권자 © 더데이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