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8시 방송되는 채널 IHQ 예능 프로그램 ‘돈쭐내러 왔습니다2’에서는 서울시 종로구 익선동에 위치한 한 퓨전 족발 맛집을 ‘돈쭐(돈으로 혼쭐)’ 내주는 먹피아 조직의 모습이 공개된다.

 

 

이날 의뢰인은 아들이 운영 중인 가게의 ‘돈쭐’을 요청하게 된다. 

그리고 이를 받아들인 먹피아 조직은 ‘120분 동안 70만원 매출’이라는 목표를 세운다.

곧이어 스페셜 먹요원으로 개그우먼 심진화가 멋지게 등장한다.

심진화는 “결혼하고 단 한 번도 2인분을 먹은 적이 없다. 저희는 최소 3~4인분이고 돼지갈비는 무한대다."라고 이야기 한다.

또한 "먹는 게 눈앞에 있으면 이성을 잃을 정도”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인다.

이와 함께 심진화의 남편, 결혼, 자녀 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심진화는 어린시절 집안 환경이 무척이나 가난했다고 한다. 

그러다보니 성공에 대한 열망도 컸다고 하는데 심진화는 "난 중학생 때부터 신문배달, 식당일 등 항상 알바를 하면서, 우리 가족의 생활비를 보탰다"라고 이야기 하기도 했다. 

그녀는 어린시절에 대해 "어린 시절 아버지가 아프신데도 불구하고 마지막까지 몸 쓰는 일을 하겼다. 지방에서 서울을 오가며 연기수업을 받았다. 1평 남짓한 고시원에서 생활하며 연기자가 되기 위해 노력했다"고 회상을 하기도 했다. 

심진화는 데뷔 전까지도 고시원을 전전하며 살았다고 한다. 

 

 

당시 필요한 가구들을 전부 밖에서 주워왔다고 하는데 한번은 무거운 책장을 힘겹게 주워오다가 내가 왜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어서, 길에서 펑펑 울면서 집에 왔던 적도 있었다고 한다. 

또 한번은 심진화가 고시원에서 생활을 하는데, 고시원에서는 밥이 공짜로 나와 개그맨들끼리 식사를 할 때 심진화는 밥 당번을 맡아 10인분씩 고시원 밥을 싸가고 다른 사람들은 반찬을 해오면 같이 먹었던 기억이 있다고 한다. 

이후 심진화는 2001년 연극배우로 데뷔, 2003년에는 SBS 공채 7기로 데뷔하게 되었다.

 

 

데뷔 후 심진화는 웃음을 찾는 사람들에서 공채 동기인 장경화, 김형은과 함께 미녀 삼총사를 결성해 큰 인기를 얻게 되었고, 이후에는 풀하우스 보조MC도 하고, 위기탈출 넘버원 등에 출연하기도 했다.

하지만 심진화는 2006년 12월, 강원도 용평리조트로 행사를 가던 도중 교통사고를 당하게 되었다.

이 과정에서 미녀삼총사의 멤버였던 김형은은 몇 주 뒤 세상을 떠나게 된다. 그리고 얼마 후 심진화는 아버지를 떠나보내게 되었다고 한다.

당시에 굉장히 힘들어했던 심진화는 "아빠 환청이 많이 들리고 형은이 환청도 많이 들려 입원해있던 일산 병원 9층에서 뛰어내리려고 했다. 그때 정신과에 많이 의존했다"라고 했다. 

그때 만나게 된 것이 남편이었는데 "사람들을 만나는 것도 싫었고 8개월을 하루도 안 빠지고 매일 술을 먹었다. 그렇게 눈만 뜨면 술을 마시면서 반년을 보낸 뒤 김원효가 찾아와 아버지의 빈자리를 채워줬다. 내가 최악일 때 김원효씨가 왔다"라며 만남에 대해 회상하곤 한다.

심진화는 그렇게 남편 김원효와 2011년 3월부터 교제를 시작해 교제한지 약 6개월 만인 9월 25일 결혼식을 올리게 된다. 

두 사람 나이차는 1981년생으로 42세인 김원효보다 80년생 43세인 심진화가 1살이 더 많다.

김원효는 처음에 동갑내기인 줄 알았는데 결혼 후 보니 심진화가 한 살 누나였다고 한다.

심진화는 "연애 6개월만에 결혼했다. 3얼에 사귀어서 9월에 결혼했다. 우리는 연애 전까지 만난 적이 없었다. 갑자기 남편이 전화를 해서는 좋아한다고 고백했다. 이후로 한달 동안 계속 찾아와서 구애했다. 당시에 제가 월세조차 내기 힘들 만큼 돈이 없었는데, 남편이 한달간 밥을 사줬다"라고 했다. 

 

 

김원효는 "누가 뺏어갈까봐 서둘었다. 결혼을 좀 더 빨리 하고 싶었는데 예식장이 없어 9월로 잡게 됐다. 속도위반 이런 것은 전혀 아니다. 처음 만났을 때부터 착하고 마음 씀씀이가 예뻤다"고 했다.

결혼 당시 김원효는 연봉이 352만원이었고 은행 대출조차 거절당하던 신세였다고 하는데 그래서 결혼식을 극장에서 치르게 되었다고 한다. 

처음에는 수입이 없어 어려웠지만 지금은  수입이 100배(3억 5000만원 이상)가 넘게 뛰었다며 자랑하기도 했다. 

심진화 학력은 가야대학교 연극영화학과를 졸업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심진화는 영화배우 김성균과는 가야대학교 연극영화학과 동기로 알려져 있다. 

심진화는 1980년 6월 12일생으로 올해 나이 43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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