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 3시 50분에 도주한 1994년생 박상완이 공개수배 됐다. 

경기 오산경찰서에 따르면 박상완은 투자 수익을 미끼로 지난 5월부터 9월까지 공범 6명과 함께 피해자 52명에게서 45억 여 원을 가로챈 혐의로 수배 중 검거됐다.

 

 

검거 시 최대 보상금은 500만 원이다.

경찰은 현재 경기남부경찰청 수사부 등과 함께 행방을 쫓고 있다.

박상완은 지난 17일 MRI 검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한 병원 내 검사실로 들어간 뒤, 검사실에서 뛰쳐나와 도주했다.

그는 갈비뼈 통증을 호소하면서 병원 진료를 요구했고 경찰은 이에 병원에 데려가 검사실로 들어가는 박상완의 수갑을 잠시 풀어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박상완이 타고 도주한 차량은 콜 차량으로 추정되며 조속히 검거하도록 하겠다”며 “피의자 관리 매뉴얼을 지켰는지 여부도 조사할 방침이다. 도주가 장기화할 경우 추적이 어렵다는 점을 고려해 공개 수배를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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