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을 만나러 2주간 미국에 다녀온 안영미가 공항에서 붙잡혀 마약검사를 받았다.

입국할 때 의심을 받아서 생긴 일이다.

지난 23일 유튜브 '셀럽파이브' 채널에서는 안영미의 미국 여행 브이로그 에피소드가 공개되었다.

제작진과 만나 안영미는 한국으로 입국하지 못할 뻔한 놀라운 사연을 공개했다.

안영미는 난생 처음 겪은 일이라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한국에 들어왔는데 내 가방에 뭘 달았더라. 세관에 걸렸다더라. 그래서 (가방을) 풀어봐야 했다"라고 했다.

그리고 "세관 직원이 '이 길고 딱딱한 게 뭐냐'고 묻더라"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알고 보니 안영미 가방 안에 있던 물품은 할리우드에서 구매한 영화제 모형 트로피였다.

그녀는 모형트로피라고 설명을 재차 했는데도 가방을 모두 풀어 보여주었다고 했다. 

왜 그러냐고 묻자 세관 직원은 "요즘 이런 식으로 마약을 가져오는 사람이 많아서 그렇다"라고 말했다.

그 이후 가방 속 물건을 일일이 전부 검사를 한 뒤에야 보내줬다고 했다.

세관 직원은 안영미가 안영미인 줄 알아봤다고 했다. 그것과는 별개로 마약 검사를 철저하게 진행을 했다고 한다.

안영미는 "나인 걸 알았는데도 마약 검사를 하셨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PD는 "세관 일 잘하네"라고 맞장구쳤다.

안영미가 힘겹게 트로피를 공수해 온 것은 '셀럽파이브' 멤버들에게 선물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하필이면 왜 트로피를 선물로 골랐느냐는 물음에 그는 "다들 이렇게 명예욕이 없다. 나는 딱 보자마자 '선물은 이런 걸 해줘야지' 싶었다"라고 말했다.

지난 2020년 2월 비연예인 남성과 혼인신고를 한 안영미, 그녀의 남편은 현재 미국에 거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