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은 28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2차전에서 가나에 2-3으로 패했습니다.

 

레드카드 받고 화내는 벤투 감독

 

한국은 후반 10분간 연장전을 펼치며 동점골을 노린 치열한 접전을 펼쳤습니다. 하지만 경기를 끝내는 과정은 석연치 않은 점이 너무나 많았습니다. 

경기 종료 직전 수비수 권경원의 갑작스러운 중거리 슛이 수비수에게 막혔습니다.

코너킥을 기대하는 순간 테일러 심판은 호루라기를 세 번 울렸습니다. 그것은 경기 종료를 선언했습니다.

경기가 끝난 뒤 호루라기가 울리자 김영권 손흥민 등 한국 선수들이 총출동해 테일러 심판의 호루라기에 강력히 항의했습니다.

 

심판에게 강력하게 항의하는 벤투 감독
심판에게 강력하게 항의하는 벤투 감독

 

가장 화가 난 것은 벤투 감독입니다. 벤투 감독은 테일러 심판을 만나 얼굴을 맞대며 코너킥을 주지 않고 경기를 마친 이유에 강력히 항의했습니다. 그러자 테일러 심판은 벤트에게 레드 카드를 발급했습니다. 한국 월드컵 사상 감독이 퇴장당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심판한테 불같이 화내다가 상대 선수 ( 관련자 ) 에게는 다정하게 인사하는 벤투 감독
심판한테 불같이 화내다가 상대 선수 ( 관련자 ) 에게는 다정하게 인사하는 벤투 감독

 

앞서 테일러 심판은 2019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과 첼시전에서 첼시 수비수 안토니오 뤼디거에게 뒤엉켜넘어졌던 손흥민에게 퇴장을 선언한 바가 있습니다. 손흥민 앞에서 그는 이번에 벤투감독을 내쫓아 버린 바가 있습니다.

벤투 감독은 규정에 따라서 공식 기자회견에도 참석이 불가합니다.

마지막인 다음 경기에서 선수들과 완전 동선이 분리가 되며 VIP석에서 관전을 해야한다. 그리고 소통까지 불가하다. 라커룸 출입까지 불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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