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포르투갈을 1-0으로 꺾더라도 우루과이와 가나의 성적에 따라 전례 없는 방식으로 16강 진출이 결정될 가능성이 있다.

 

 

3일 0시 포르투갈전에서 한국이 1-0으로 승리하고 우루과이가 가나전에서 3-1, 2-1, 4-2로 승리하면 우루과이와의 득실, 다득점, 승자승 모두 동일한 점수로 같아진다.

이 경우 페어플레이 점수로 16강에 진출할지 결정하게 된다.

그런데 현재 한국과 우루과이의 페어플레이 포인트도 같다.

한국과 우루과이가 3라운드에서 스코어를 유지하면 처음으로 동전 던지기로 결정이 된다.

 

 

FIFA 월드컵 랭킹 룰은 골차, 다득점, 승자승, 팀간 골차, 팀간 다득점, 동전던지기 순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1968년 UEFA 유러피언 챔피언십 준결승전에서 이탈리아와 소련이 연장전 끝에 승부가 나지 않자 이탈리아는 동전 던지기로 결승에 진출했다.

 

 

 

한편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한국대표팀은 2000년 골드컵에 초청돼 코스타리카와 캐나다를 상대로 경기를 치렀으나 3개국이 무승부만 기록했으며, 골이 많은 코스타리카가 1위, 캐나다는 동전 던지기로 2위에 올랐던 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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