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페이가 12월 말 드디어 오프라인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금융감독원은 현대카드가 신청한 약관을 심사 중이다.

이 심사가 끝나면 오프라인 정식 서비스가 시작되는 시기는 약 12월 말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는 것이다.

 

 

도입 시기의 날짜만 명확하지 않을 뿐 국내에서 서비스가 확실화 되는 것은 기정사실화 된 것이다.

그런데 또 하나의 문제점이 생겼다. 

바로 단말기의 문제이다. 자영업자들은 단말기 업체들이 최근 방문해서 애플페이 결제가 되는 단말기로 바꿨다는 제의들을 받았다고 한다. 

 

 

애플페이는 NFC(근거리무선통신) 결제 방식만 지원하기 때문에 기존의 단말기로는 사용이 어렵기 때문이다.

국내 신용카드 가맹점 290만개 중 NFC 기반 단말기를 보유한 곳은 약 10%에 그치며 새로운 단말기로 바꾸게 되면 통상 15만~20만원 정도가 들어간다.

 

 

국내의 대부분 점포에서는 MST(마그네틱보안전송) 단말기를 사용하고 있는데  MST는 카드 마그네틱을 통해 결제 정보를 전송하는 방식이라 삼성페이는 NFC와 함께 MST도 지원해 단말기 교체가 불필요했다.

15~20만원을 들여서 NFC 지원 단말기로 교체해야되는 건가요? 그 비용은 누가 내나요?라는 질문이 자영업자 카페에 꾸준하게 올라오고 있는 상황이다.

 

 

여신전문금융업법 제19조6에 의하면 "대형신용카드가맹점(연매출 3억원 초과) 및 그와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특수한 관계에 있는 자는 신용카드부가통신서비스 이용을 이유로 부가통신업자에게 부당하게 보상금 등을 요구하거나 받아서는 아니된다

연매출이 3억원 미만인 가맹은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이야기가 되지만 현실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단순 매출로 지원을 할지 안 할지 따지는 것도 형평성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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