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전을 앞두고 차두리 FC 서울 유스 강화 실장이 전술을 제시했다.

지난달 30일 (한국 시각) 열린 TSG 브리핑에 발표자로 참석한 차두리는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경기 트렌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대한민국 취재진과 포르투갈전에 발표가 끝난 후 현장을 찾아 이야기를 했다. 

벤투 감독이 레드카드를 받아 경기 퇴장으로 벤치에 못 앉게 된 것에 대해 아쉬운 상황이라고는 했다.

하지만 좋은 상황이 아니지만 지금까지 준비해온 것을 경기장에서 선수들이 보여주게 된다면 큰 어려움이 있지는 않을 것이라고 이야기 했다.

그리고 축구에서 전술과 전략이 중요한데 때로는 정신력이 많은 것을 결정한다고 말했다.

포르투갈에 대해선 차두리는 까다롭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후배들에게 철저한 대비를 당부하며 우루과이전의 2차전을 보며 포르투갈이 어떤 리듬을 타고 있는지 언급했다.

개인 능력이 우리보다 뛰어난 건 확실하고 집중하지 않으면 득점할 수 있는 선수들이 곳곳에 배치돼어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또한 뛰어난 공격진에 대한 대비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많이 뛰어야 할 것 같다. 전환 상황에서도 좀 더 빠르게 공격적으로 공간을 찾아서 장면을 만들어야 한다. 수비할 때는 상대를 많이 괴롭히면서 잘하는 기술을 못 하게 하고, 용기 있게 직선적으로 득점 기회를 노려야 한다"라고 전했다.

그리고 차두리는 "선수들이 16강 진출을 생각하기보다 마지막 경기에서 이길 기회를 마련하면 좋겠다. 4년 전에 독일을 이겼고, 2002년에도 포르투갈을 이긴 경험이 있다. 이번 한 경기만 생각하고 용기 있게 많은 에너지를 쏟아서 했으면 한다"라고 후배들을 응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