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는 만져도 얌전히 잘 있던 고양이가 갑자기 만지는 것을 싫어한다면?

주인도 갑자기 충격을 받을 수 있는데요.

고양이는 알고보면 몸 상태가 그닥 좋지 않으면 누가 만져주는 것을 싫어한답니다.

누군가가 만지는 것을 피하기 위해서 높은 곳에 올라가 몸을 숨겨 버리거나 아예 방안 구석으로 몸을 둥글게 말고 있는 등 이러한 행동을 보이게 되는데요.

평소에도 만져주기를 싫어했던 고양이가 아니라 갑자기 싫어하게 된 것이라면 이유를 잘 생각해봐야 합니다.

혹시라도 고양이의 아픈 곳을 건드리게 된다면 평소에 온순했던 고양이더라도 갑자기 하악질을 하거나 물릴 수 있답니다.

그러니 고양이가 아파서 그런 것인지 아니면 어떤 이유 때문인지 잘 파악해서 병원으로 데리고 가는 것이 좋겠죠.

 

 

1. 고양이가 다친 것은 아닐까?

외출하는 고양이는 사고를 당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다쳤을 가능성이 아주 큽니다. 차량 사고도 그렇고 자신의 영역이라고 생각하면 위험한 곳이라도 드나들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자전거나 오토바이에 치이는 경우도 종종 있으니 고양이의 상태를 잘 살펴봐야 합니다.

또한 고양이들과의 싸움을 통해서 상처가 생기기도 하는데요. 아무리 할퀴거나 상처가 있더라도 털이 뒤덮고 있으면 잘 보이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상처가 생기고 곪게 되면 그때부터 통증이 시작되니 이 또한 유념해두어야 합니다.

2. 배뇨 장애라면?

그 외에도 수고양이가 배뇨 장애면 방광이 팽만해지고 주인이 만지려고 하면 예민해져서 만지는 것을 싫어하며 화를 낼 수 있죠. 이럴 때 배를 만지는 등 하면 굉장히 싫어하며 예민하게 굴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3. 장모인 고양이의 털뭉치가 당긴다면?

고양이는 스스로 몸을 핥아서 털을 정리하는 습관이 있죠. 셀프 그루밍을 하는 것인데 장모인 고양이는 끝까지 혀가 닿지 않아서 스스로 매만지지지 못할 때도 있습니다. 이럴 때 빗질을 해주지 않으면 털뭉치가 생기게 되는데 점점 커진 털뭉치는 다른 털들과 엉켜서 피부를 당기게 됩니다.

예를 들자면 사람의 머리카락을 누군가가 계속 아프게 당기고 있는 그 느낌이죠. 이럴 때 움직이면 고양이가 더 아프기 때문에 움직이지 싫어하고 구석에 숨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이럴때는 털뭉치를 가위로 잘 잘라내주고 그 다음에 빗질을 해주어야 합니다.

4. 비타민E결핍증 

비타민E를 제대로 섭취하지 못하는 고양이의 경우에는 비타민E결핍증이 생기게 됩니다. 주로 먹는 참치가 원인으로 지방조직에 염증이 생기는 상태로 나타나게 됩니다. 이럴 때 온 몸에 통증이 느껴지며 안거나 만지는 것을 싫어하게 되겠죠. 

지방조직을 조직검사해서 진단을 하고 비타민E를 투여하고 영양이 골고루 들어있는 사료를 투여해야 합니다.

그 외에도 피부 농양이나 골절, 요도폐쇄 등으로 고양이가 만지는 것을 갑자기 싫어할 수도 있습니다. 고양이가 왜 만지는 것을 거부하는지 요인을 잘 살펴서 고양이의 건강을 지켜줘야 하겠습니다.

저작권자 © 더데이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