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김준호가 과거 이혼 당시 심정을 털어놨다.
 
24일 방송된 SBS 예능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탁재훈, 김준호, 이상민, 임원희가 장동민, 김용명과 함께 신혼·결혼 여행의 성지로 유명한 괌으로 새해 여행을 떠났다.
 

 

김준호는 멤버들과 첫 투어 장소로 이혼 법원을 구경하던 중 ‘준호 형이 유일하게 현장에 가서 이혼했다. 법원 나와서 음식 뭐 먹었나’라는 김용명의 질문에 당황하면서도 “나는 형들이랑 좀 달라”라고 말문을 열었다.
 
김준호는 “이혼하러 갔는데 너무 일찍 갔다. 30분 기다리라고 했다”며 당시를 떠올리며 “전 부인과 차에서 30분 있었다”고 회상했다. 분위기를 파악한 멤버들이 말없이 식사만 하자, 김준호는 “이런 적막이 흘렀다”라며 “‘왜 우리가 여기까지 왔을까’라고 얘기하길래 ‘모르겠다’는 소리를 하게 되더라”고 말을 이어갔다.

 

 

김준호는 “이혼하는데 50 커플 정도 있었다. 줄을 서서 이혼하는데, 이혼하는 부부가 나한테 사인을 해달라더라. 해줘야 하나 싶었는데 나쁜 이유로 이혼하는 것 같지 않아 사인을 해줬다”고 했다.
 
그러면서 “나중에 형들이랑 SBS ‘무확행’했을 때 (탁)재훈이 형이 ‘너 염치도 없다. 2개월밖에 안 됐는데 방송하러 왔다’고 하더라. 잊을 수가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준호는 지난 2006년 2살 연상 연극배우와 결혼했으나 12년만인 2018년 1월 협의 이혼했다. 이후 김준호는 지난해 4월 KBS 공채 개그맨 후배이자 같은 소속사 식구인 9살 연하 코미디언 김지민과 열애 사실을 인정하고, 현재 공개 연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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