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한파가 그야말로 한국과 중국을 덮치고 있다.

서울이 24일 영하 18도까지 떨어진 가운데 지난 22일 중국 최북 헤이룽장(黑龍江)성 모허(漠河)시는 영하 53도까지 기온이 떨어졌다. 중국 기상 관측 사상 최저 기온이다.

 

 

북극에서 불어오는 차가운 바람이 우리나라 그리고 중국에 직격탄을 날린 것인데 왜 이렇게 추운 걸까. 그 이유에는 지구온난화도 숨어있다.

지구온난화로 인해서 그동안 이른바 '커튼'의 역할을 해오고 있던 제트기류가 약해진 것이다. 그래서 찬공기가 커튼을 거치지 않고 바로 닥쳐오고 있는 것.

제트기류가 강하게 가로막고 있으면 북극의 찬 공기를 막아주게 된다. 하지만 제트기류가 약해지게 되면 이렇게 추위만 악화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제트기류는 왜 약해졌을까? 북극 기온이 상승, 빙하가 녹게 되고 태양열이 더 강하게 작용을 해서 제트기류가 약해진다는 것이다.

이러한 지구온난화를 설명할 수 있는 것 중 가운데 하나가 바로 눈의 도시 스위스이다. 스위스의 알프스가 1월임에도 불구하고 스키장이 문을 닫거나 인공눈을 뿌리고 있다. 이유는 기온이 20도를 넘기 때문이다. 

이렇게 지구온난화의 심각성을 인식,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각계각층에서 나오고 있는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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