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지도자 복귀가 무산된 빅토르 안(한국 이름 안현수)에게 러시아 주요 언론은 자국에 복귀하길 촉구했다.

 

 

러시아 스포츠 매체 스포르트 엑스프레스는 1일(한국시간) "한국은 당신(빅토르 안)을 원하지 않는다. 왜 돌아오지 않는가?"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한국에서 강한 쇼트트랙 팀인 성남시청의 코치에 빅토르 안은 공개채용을 지원했다. 그러나 거절당했다"고 전했다. 이어 "성남시청은 국민 정서와 언론 등을 고려했고 한국 국적을 버리고 러시아 시민권을 취득한 점과 중국 선수들을 가르친 과거 때문에 거부 반응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스포르트 엑스프레스는 "그(빅토르 안)는 분명히 우리에게 필요하다. 선수로 뛴 것은 물론 중국 대표팀 코치로도 실력을 증명했다"며 다시 러시아로 복귀하기를 원했다.

러시아 쇼트트랙은 빅토르 안이 플레잉 코치로 활약한 2014년 소치 동계 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따냈다.

한편 안현수는 최근 성남시청 직장운동경기부 코치 공개채용에 지원했지만 최종후보에서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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