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새론의 첫공판, 드디어 시작됐다 

지난 8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 이환기 판사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기소된 김새론의 첫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검찰은 김새론의 사고 전후 상황이 담긴 CCTV 동영상 및 블랙박스 동영상을 법정에서 공개했다. 영상에는 김새론과 동승자가 차량에 탑승하는 모습과 김새론의 차량이 옆 차선과 인도를 침범하며 주행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를 두고 검찰은 "(김새론이) 혈중알코올농도 수치가 0.2% 이상인 상태에서 음주운전 사고를 일으켰음에도 별다른 조치 없이 도주해 죄질이 매우 나쁘다"라고 지적했다.

다만 검찰은 "범행을 자백한 데다 초범이고, 피해 회복에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라며 김새론에게 벌금 2000만원형, 동승자에게 500만원형을 선고해 줄 것을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에 김새론 측은 모든 혐의에 대해 인정하는 한편 사건 이후 김새론이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김새론 변호인은 "범행을 깊이 반성한다"라며 "최대한 술을 멀리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김새론 생활고 어느정도?

배우 김새론(23)이 만취 상태로 도로 구조물 등을 파손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가운데 첫 재판에서 모든 혐의를 인정했다.

법정에서 김새론은 사고 이후 막대한 배상금으로 인해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다며 보유한 차량을 매각한 사실까지 털어놓았다.

그리고 김새론이 소녀 가장으로서 가족을 부양하고 있다는 사실도 털어놓았다.

김새론은 이날 재판 후 근황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아르바이트를 하며 지내고 있다”고 했다.

 

생활고 시달린다고 하더니... 변호사 선임은 최고 로펌 선임

생활고로 아르바이트를 한다던 김새론이 재판 과정에서 국내 10대 로펌의 대표변호사를 선임한 것으로 9일 드러났다.

김새론은 두 곳의 법무법인을 선임했는데, 이 가운데 한 곳은 국내 10대 로펌으로 꼽힌다.

이 로펌의 대표변호사인 검사 출신의 A변호사가 김새론의 변호를 맡았다. A변호사는 대검 형사1·2과장과 인천지검 형사5부장, 제천지청장·대검 연구관 등으로 일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김새론은 두 곳의 법무법인을 선임했는데, 이중 한 곳은 ‘국내 10대 로펌’으로 꼽히는 대형 로펌이라고 9일 뉴데일리가 보도했다.

 

김새론 댓글 반응
김새론 댓글 반응

 

보도에 따르면 김새론은 해당 법무법인의 대표 변호사이자 부장검사 출신인 A 변호사를 고용했는데, 공교롭게도 그는 지난 8일 김새론의 첫 공판 심리를 맡은 판사와 같은 대학 동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새론은 전관인 A 변호사를 포함해 총 6명의 변호사를 법률대리인으로 고용했다고 한다.

이에 누리꾼들은 "생활고가 안타까우면 전관변호사가 변호사비 안받음 되겠다", "진짜 생활고면 동생들이랑 다같이 쿠팡이나 뛰세요 다 사지멀쩡한 성인인데 뭐가 걱정이야 걍 선처 받으려고 하는 말인건 안다만 진짜 어이없네", "앗! 변호사 수임료 내 연봉보다 비싸다!", "할거 다 하면서 살고 전관변호사 고용하는 생활고ㅋㅋㅋ 기만 그 자체네", "진짜 생활고인 사람들은 국선변호사라는 선택지밖에 없지 않나", "김새론이 생활고면 난 거지일듯"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새롬의 재산 새삼 조명되고 있다 

김새론은 과거 방송에서 고가의 집과 다수의 외제차를 공개한 바 있다. 2020년에는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동생과 함께 사는 서울 성동구의 주상복합 아파트를 공개했다. 구조상 48~49평대로 추정됐는데, 당시 해당 아파트 43평형이 23억원에 매물로 나왔었다.

 

 

김새론은 해당 방송에서 볼보 XC40 차량을 몰았고, 2021년에는 최고급 외제차인 벤틀리 컨버터블을 운전하는 모습을 공개했었다. 이에 네티즌들은 “생활고에 시달리는 와중에도 전관 변호사 선임할 돈은 있느냐”, “유명인들은 생활고의 기준이 다른가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새론의 교통사고, 어떤 수준이기에?

김새론은 지난해 5월 18일 서울 청담동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가로수와 변압기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당시 김새론은 경찰의 혈중 알코올 농도 측정을 거부했고, 경찰은 인근 병원에서 김씨에 대한 채혈을 진행했다. 채혈 검사 결과 김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0.08%)을 웃도는 0.2%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김새론은 자필 사과문을 통해 “너무 많은 분께 피해를 끼쳤다”며 “더 신중하고 책임감 있게 행동해야 했으나 그러지 못했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검찰은 8일 열린 공판에서 김새론에게 벌금 2000만원을 구형했다. 검찰은 “김새론은 혈중 알코올 농도 0.2% 이상으로 음주운전 사고를 일으킨 뒤 별 다른 조치 없이 도주해 죄질이 좋지 않다”고 했다.

김새론의 변호인은 “(김새론은) 범행을 깊이 반성한다”며 “최대한 술을 멀리하고 있고 보유한 차량 역시 모두 매각했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김새론은 “다시는 이런 일이 없을 것”이라며 “정말 죄송하다. 반성하고 있다”고 했다. 김새론에 대한 선고 공판은 다음달 5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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