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마포구 상암동 하늘공원에 180m 높이의 대관람차 '서울링'을 만듭니다.

서울시는 한강의 관광 자원화 일환으로 추진하던 반지 모양의 대관람차, 가칭 '서울링' 후보지를 상암 지역으로 정했습니다.

 

 2000년에 세워진 대형 관람차 런던의 최고 인기 장소인 런던 아이
 2000년에 세워진 대형 관람차 런던의 최고 인기 장소인 런던 아이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3일 세빛섬에서 열린 '주한외교사절단 춘계인사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그간 '서울링' 후보지로 마포구 상암동 하늘공원과 노들섬이 언급돼왔으나 장소를 특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와 관련해 이동률 서울시 대변인은 지난 6일 브리핑을 통해 "1970년대 후반부터 쓰레기를 매립해 온 하늘공원에 건설되는 게 자원순환 메시지가 될 수 있다"며 "상암동이 강변북로 쪽에서 보면 서울의 관문인 점도 작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서울시는 이달 중 DMC 랜드마크 용지 매각·공급계획을 발표하기로 하고 내부 절차를 진행 중이다. 우선협상대상자는 올해 안으로 선정할 예정입니다.

서울링은 바퀴살이 없는 고리 형태로는 세계 최대 규모인데요.

 

가운데 동그란 부분을 관람차와 같은 형식으로 원을 그리며 전망가능인 서울링
가운데 동그란 부분을 관람차와 같은 형식으로 원을 그리며 전망가능인 서울링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 홍선기는 지름 180m 서울링은 정원 25명 규모의 캐빈 36개로 운영될 예정이며, 하루 1만 2천 명, 연간 350만 명이 이용 가능하여, 3천만 서울 관광시대를 앞당기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월드컵경기장역과 연결되는 곤돌라, 평화의공원과 이어지는 경사형 엘리베이터와 지하 무빙워크 신설도 검토, 특히 탄소배출 제로 시설로 만들 계획이라고 합니다.

 

과거 2002년 월드컵 기념으로 건설되려다 무산된 천년의 문과 같은 건축물 원래는 대관람차로 지으려고 했으나 이런 모양으로 지어진다고 한다
과거 2002년 월드컵 기념으로 건설되려다 무산된 천년의 문과 같은 건축물 원래는 대관람차로 지으려고 했으나 이런 모양으로 지어진다고 한다

 

그리고 주변 지하철역과 연계해 친환경 자율주행버스를 확대할 예정이라고도 했는데요.

서울링 역시, 신규 자원회수시설에서 발생하는 신재생 에너지와 서울링에 부착된 태양광 집열판을 통해 자체 생산되는 전기에너지 등 100%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하여 탄소배출 제로 시설로 건립하여 운영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오는 2027년 완공이 목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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