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트롯2’에서 우승을 차지한 안성훈이 부모님을 위한 집을 이미 계약한 것으로 확인됐다.

 

 

안성훈은 경기도 안성에 텃밭이 있는 단독주택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미스터트롯2' 마지막 경연 이전에 체결해 계약금 등을 납입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19일 단독주택 매매계약을 TV조선 ‘미스터트롯2 - 새로운 전설의 시작’(‘미스터트롯2’) 마지막 경연 이전에 체결해 계약금 등을 납입한 상태다.

안성훈은 마지막 경연 2주 전에 집을 계약했다. '미스터트롯2' 우승과 관계 없이 잔금이 부족할 경우 은행 대출이나 소속사에 빌릴 생각까지도 갖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미스터트롯2' 출연을 계기로 인지도가 높아진 만큼 대출금이 있어도 열심히 활동을 해서 갚으면 된다는 생각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안성훈은 ‘미스터트롯2’ 마지막 경연에서 최종 우승해 5억원의 상금을 받게 됐다. 안성훈은 당시 상금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를 묻는 MC 김성주의 질문에 “우선 부모님께 좋은 집부터 해드리고 싶다”고 답한 바 있다.

안성훈이 자신을 포장하기 위해, 또는 막연히 듣기 좋은 말을 한 것이 아니었다. 실제 안성훈은 부모님 집을 마련해드리기 위한 계획을 진행 중이었다. 지극한 효심에서 비롯된 행동이다. 안성훈은 ‘미스터트롯2’ 우승 소감에서도 “제가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고 존경하는 어머니 아버지, 낳아주시고 잘 키워주셔서 감사하고 사랑한다”며 애틋한 효심을 드러낸 바 있다.

안성훈은 ‘미스터트롯1’에서 직장부에 속해 주먹밥집 아들로 성실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는 주먹밥집에서 틈틈이 부모님을 도와왔지만 코로나19 대유행의 장기화로 인해 부모가 운영하던 주먹밥집이 문을 닫는 아픔을 겪어야 했다. 하지만 안성훈은 3년여간 성장한 모습으로 '미스터트롯2'에서 진에 올랐다. 

그는 "처음 데뷔가 2012년이었다. 그때 데뷔를 하고 1년 반 만에 가수를 그만뒀었다. 막상 시작하니 현실적인 문제에 많이 부딪히고, 전혀 수익이 없었다"라고 고백한 바가 있다. 

이어 "그러다 어머니와 주먹밥 집을 했던 거다. '미스터트롯1' 끝나고 방송 보시고 많은 분들이 찾아와주셨다"라고 회상했다. 

 

 

안성훈은 "응원 메시지와 포스트잇에 '힘내세요'를 적어서 두고 가셨다. 그게 저에게는 너무 소중했다. 폐업할 때 가장먼저 응원 메시지를 챙겨서 지금은 제 집에, 제 방에 붙여놓았다"라고 털어 놓았다.

이 과정에서 안성훈이 엄마와 함께 운영했던 주먹밥 가게 풍경과 안성훈의 방 안 풍경 등이 공개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미스터트롯2' 결승전에 참석한 안성훈의 어머니와 아버지의 모습도 화면에 담기며 팬들의 이목을 끌었다. 무대 이후 그의 엄마와 아빠는 울컥한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저작권자 © 더데이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