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J리그에서 프로로 데뷔한 박주호는 2011년부터 2017년까지 FC바젤, 마인츠,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뛰며 오랜 시간 유럽에서 활약했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A매치 40경기를 출전해 1골을 넣었다.

2018년 한국 K리그로 복귀한 박주호는 2020년까지 울산현대에서 뛰다 2021년부터는 수원FC 선수로 활약하고 있는데 2023시즌 도중 현역 은퇴를 결심하면서 눈길을 끌었다.

 

 

은퇴 이유는 암 투병 중인 아내의 병간호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주호의 아내 안나는 지난해 11월 인스타그램을 통해 서울아산병원에서 암 치료 중이라는 사실을 밝힌 바 있다.

경기를 앞두고 김 감독은 사전 기자회견에서 박주호에 대해 "은퇴에 대해선 아직 크게 이야기 안 했다"라며 "선수 본인의 의사가 중요하기에 이런 부분은 감독으로 존중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 팀에서 많은 노력과 헌신을 해줬기에 은퇴 시점이 언제가 될지 예상 못 했는데 본인 스스로가 결정한 부분이라 존중하기로 했다"라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주리라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수원FC를 이끄는 김도균(46) 감독은 박주호(36)의 은퇴 결심에 아쉽지만 선수 의사를 존중하기로 했다.

 

 

박주호의 아내 안나는 지난해 11월 암 투병 중인 사실을 고백한 바 있다. 당시 안나는 서울아산병원 암 병동에서 찍은 사진과 함께 투병 사실을 알렸고, "최대한 건강해질 것"이라며 극복 의지를 전했다.

한편 박주호는 4살 연하인 아내 안나와 결혼해 슬하에 딸 나은 양과 아들 건후, 진우 군을 두고 있다.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찐건나블리'네로 출연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유튜브 채널 '집에서안나와'도 운영 중이다.

 

안나 무슨 암 이기에?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찐건나블리의 엄마 안나와 사유리가 영상통화로 인사를 나눈다. 현재 암투병 중인 안나는 모자를 쓰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안나는 사유리에게 “애들이랑 놀아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를 건냈다.

 

 

박주호 가족이 밝히지 않기에 무슨 암인지 확실치 않아도 누리꾼들은 "안나 인스타에 올라온 의사 선생님 이름이 '유방암 전문'이다."라는 주장도 하고 있다. 한편으론 "박주호 아내 안나의 경우 이른 나이에 한 결혼과 아이 셋을 출산했기에 유방암 발생 요인과는 맞지 않는 부분도 있다"는 의견도 힘을 얻고 있다.

 

박주호와 안나의 첫만남에도 눈길 

박주호 아내 안나는 스위스 출신이라고 알려졌다. 박주호보다 9살 연하 미모의 재원이다. 박주호은 스위스 FC바젤에서 뛸 당시 아내를 만났다. 안나는 구단 소속 아르바이트 생이었고. 안나는 한국어를 조금 할 줄 안다는 이유로 경기장에서 가끔 보게 됐다.

박주호 가족도 안내해 준 인연이 계기가 되어 박주호와 안나는 연인 사이가 되었고 결국 결혼까지 골인할 수 있게 됐다. 박주호는 “스물 셋 어린 나이에 저랑 결혼해서 낯선 곳에서 혼자 힘들었을 아내에게 휴식을 주고 싶다”며 ‘슈퍼맨’에 출연하게 된 동기를 말했다.

한편, 안나는 박주호와 2015년 결혼해 슬하에 딸 나은, 아들 건후·진우 세 남매를 두고 있다.

안나는 지난해 11월 자신이 암 투병 중이라고 고백했다. 당시 그는 "방사선 치료는 차치하고 정신을 바짝 차리겠다. 날 살리고 계속 살아가게 하기 위해 열심히 일해 온 모든 사람을 실망하게 하고 싶지 않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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