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서원이 결혼을 하는 가운데 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5살 연상인 엄현경과 결혼을 하며 아기까지 가지게 된 그는 지난해 11월 22일 육군 현역으로 입대해 국방의 의무를 이행하고 있다.

엄현경과 차서원은 MBC 드라마 '두 번째 남편'에서 호흡을 맞추며 인연이 맺어지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차서원과 엄현경 이미 방송에서 서로의 사이를 언급했다?

'엄청나게 티냈던 엄현경'

엄현경은 그간 방송을 통해 결혼에 대한 꿈을 밝혀왔다. 지난 2월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그는 절친한 배우들을 만나 올해 계획에 대해 이야기하며 "18년째 매년 결혼이 목표였다"고 고백했다.

당시 엄현경은 "예쁜 가정을 꾸리고 영원한 내 편이 있었으면 좋겠다. 인생의 베스트 프렌드가 있으면 안정감이 있지 않나. 아기도 낳고 예쁜 가정을 꾸리는 게 어렸을 때부터 꿈이었다"고 말했다.

 

 

특히 엄현경은 해당 방송에서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면서 "제가 좋아하는 그분이 저의 미래 남편이었으면 좋겠다"고 공개적으로 고백해 큰 관심을 모았다. 엄현경이 언급한 마음 속 '그분'은 바로 차서원이었다.

또한 최근 엄현경은 KBS 쿨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임신을 암시했다. 개그맨 박명수와 전화통화에서 "요즘 비수기라서 쉬고 있다. 집에서 누워 있다"며 "올해는 쉬려고 한다. 2월부터 쉬어야겠다고 생각했고, 열 달 정도는 쉴 계획이다. 내년에 좋은 모습으로 찾아뵐 것"이라고 밝혔다. 박명수가 "여배우가 오래 쉬면 여러 이유가 있지 아니냐. 얼굴을 가다듬는다든지"라고 농담하자, 엄현경은 "오해할 수 있겠지만 얼굴은 고치지 않았다"고 했다.

 

 

그 후 박명수는 라디오쇼에서 축하 인사를 건넸다. "보통 연말이나 8월 이후부터 쉬지 않느냐. 엄현경씨가 4~5월부터 쉰다고 한 이유가 있었다"며 "굉장히 아끼는 후배이자 착한 친구다. 결혼 축하한다. 우리가 속았다"고 웃었다.

 

차서원, 나혼자산다에 나와서 집 소개 

차서원은 나혼자산다에 나와서 집을 소개하며 화제가 된 바가 있다. 차서원은 "부산에서 서울로 상경한 지 11년 차"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도심 속 2층 구조 집을 최초 공개했다. 차서원의 집이 있는 건물은 독특한 구조를 자랑했다.

건물 2층에는 방 2개와 주방, 3층에는 안방이 위치해 있었다. 집 내부에는 차서원은 친구들과 술을 마시는 등 자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남영관 바가 자리잡고 있었다.

 

 

차서원은 "힙하게 집에 살아보고 싶었다"라며 독특한 구조에 대해 설명했다. 하지만 차서원 집 실내 온도는 6.8도. 차서원은 "이 집에는 보일러가 없다"라고 털어놓았다. 실내인지 실외인지 구분조차 가지 않는 추위 덕분에 집 안에서는 입김은 기본, 부엌 올리브유까지 꽁꽁 언 상태로 있었다. 추위가 익숙한 듯 차서원은 집에서도 두꺼운 옷을 입고 있을 뿐 아니라 집 안 곳곳에 비축해둔 생존용 손난로(핫팩)와 하루를 시작했다.

등유 난로와 그 위에서 펄펄 끓고 있는 양은 주전자까지 과거 국민학교에서나 볼 법한 아이템들이 연이어 등장, 난로에 등유를 잔뜩 충전해 봐도 추위는 마찬기지였습니다. 결국 차서원은 집 안을 탈주해 옥상으로 향했다. 옥상에 도착한 차서원은 뒷건물 층수를 세는 기이한 행동을 펼쳤는데요, 차서원은 "지난해 청년주택 신청했다가 떨어졌다. 내가 살 만한 집도 있을까"라며 내 집 마련을 향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차서원은 누구?

배우 차서원의 본명은 이창엽이다. 이름을 바꾸게 된 이유는 "소속사를 옮기면서 한 번 바꿔보는 게 어떻겠냐고 제안을 받았어요. 지금까진 이창엽이란 이름보다 배역 이름으로 불리는 경우가 많았거든요. 그래서 이름을 바꿔보면서 활동 영역을 넓혀보고 싶단 생각을 했습니다. 이름의 뜻도 마음에 들었고요. 펼 서에 으뜸 원을 써서 뜻을 펼치면서 으뜸이 되는 사람이란 뜻을 갖고 있습니다"라고 했다. 

나이는 1991년 4월 15일생으로 올해 나이 33세이다. 차서원 고향은 부산광역시이며, 가족으로는 부모님과 누나가 있다. 차서원은 키 185cm에 혈액형은 O형이며 학력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연기과(예술사).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영화과(전문사)를 졸업했다. 

 

 

차서원은 고등학생 시절 카이스트에서 영재 교육을 받고 유니스트 공대에 입학했지만 배우가 너무 되고 싶어 서울로 올라와 아르바이트를 하며 연기를 배웠다고 한다.  한때 JYP 연습생이 되기도 했는데, 배우를 하고 싶어 들어갔지만 아이돌 그룹 연습생을 시켜서 몰래 한예종 입시시험을 준비하고 합격했다고 했다. 

하지만 차서원은 대학은 꼭 졸업했으면 한다는 어머니의 부탁에 울산과 서울을 매일 오가며 2학년 1학기까지 학교를 다녔고, 결국 자퇴하고 그 이후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입학했다고 한다.

그는 "원래는 10년 동안 컴퓨터를 공부했었어요. 그런데 고등학생 때 우연히 청소년 연극을 보고, 막연하게 나도 연기를 해보고 싶단 생각이 들었어요. 교복 입은 제 또래 친구들이 무대에서 함께 하나의 목적의식을 갖고 달려가는 모습이 인상 깊었던 것 같아요."라고 했다. 

또한 "그래서 20살 때 대학에서 연극 동아리를 지원했는데, 면접에서 떨어졌어요. 그걸 계기로 오히려 연기를 제대로 배워보고 싶단 생각이 들어서 상경을 했고, 한예종 시험을 봐서 연극원에 들어가게 됐습니다."라고 하기도 했다. 

 

차서원의 실제 성격과 연기에 대한 열정

그는 자신의 성격에 대해 "실제 성격은 조금 우유부단한 편이에요. 그래서 메뉴 선택을 잘 못해요. 그 대신 한 번 결정을 내리면 실천력이 강한 것 같아요. 끝까지 간다고 할까요. 그런 면이 공존하는 편입니다."라고 말한 바가 있다. 

그리고 "여행을 많이 가는 편이고요. 요즘엔 글을 많이 써요. 단편소설 같은 짧은 글을 쓰면서 제가 해소하고 싶은 걸 떨쳐내려고 해요. 제가 대학원에서 영화 연출을 전공하는데, 그 글들을 중심으로 단편영화를 연출하기도 하고요."라고 하며 연기 뿐만 아니라 연출에 대한 열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한 "(연출 전공으로 대학원을 진학한 이유는) 감독님을 이해하고 싶었어요. 연출을 전공한 후에 현장에서 뵙게 되는 감독님들과의 소통이 보다 원활해졌던 것 같아요. 앞으로도 기회만 된다면 단편영화 연출 작업도 계속 해나가고 싶어요."라고 하면서 의지를 표현했다. 

그 외에도 "봉사활동을 많이 하는 편이에요. 지금은 다문화 청소년 친구들을 대상으로 필름 카메라 수업을 하는 장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어요. 학교 다닐 때 비슷한 프로젝트를 해외에서 진행한 적이 있는데, 이걸 한국에서도 적용해보고 싶어서 시작하게 됐고요."라고 하며 봉사활동에 대한 관심도 드러냈다. 

또한 "필름카메라가 갖고 있는 제한성에 매력을 느꼈던 것 같아요. 찍을 수 있는 장수가 정해져 있어서 한 장 한 장 소중하게 찍을 수밖에 없잖아요. 아이들이 그런 마음으로 자기가 담고 싶은 세상을 담았으면 하는 생각에 이 프로젝트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번엔 수업을 듣는 한 친구가 사진 공모전에서 상도 받아서 뿌듯했고요. 내년에도 계속 지속성 있는 프로젝트로 이어나가고 싶어요."라고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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