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우림의 근황과 폐암 투병 상황 

배우 서우림의 근황과 현재 건강 상태가 공개됐다.

8일 오후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 출연한 서우림은 현재 살고 있는 집 내부와 아들의 모습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서우림의 아들 고정훈 씨는 "오른쪽 폐는 완치가 되셨다. 왼쪽 폐에 있었던 조그마한 점들이 좀 더 커졌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수술을 해야겠다는 이야기를 들어 두 번째 수술을 했다. 세 번째에는 절제를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고 씨는 "수술 후에 연세도 있으시니까 폐렴이 와서 엄청 위험한 상황이었다고 하더라"라고 회상했다.

동시에 고정훈 씨는 "조그마한 암세포들이 아직 남아있다. 이게 조금이라도 커지고, 수술이 필요하다면 이제 수술은 더이상 안 된다. 방사선으로 치료를 해야 한다. 그렇게 되지 않기를 바라야 한다"라며 서우림의 건강 상태를 설명했다.

서우림은 2019년 방송된 KBS 아침마당에서 "2011년도에 건강검진을 했는데 아무런 이상이 없었다. 그런데 그 해 작은 아들을 보내고 우울증이 심해졌다"며 큰 아들의 권유로 건강검진을 받은 후 2013년 폐암을 발견해 수술했다고 밝힌 바 있다.

 

 

서우림은 당시 방송에서 "수술 후 항암 치료도 안 받아도 된다고 해서 안 받다가 5년 만에 악화돼서 올해 2차 수술을 받았다고 전했다.

또한 서우림은 2019년 8월 좋은 아침에도 출연했을 때도 "그때 절이라도 들어가고 싶은  심정이었는데 1년 만에 병원에서 다시 오라고 하더라 안간다고 우겼더니 큰 아들이 병원에서 오라고 할 때는 이유가 있는 것"이라며 나를 끌고 갔다"며 "갔더니 폐암 초기라고 들었다. 다행히 큰 아들이 끌고 간 덕에 일찍 발견할 수 있었다"고 이야기를 했다. 

 

배우 서우림의 인생이야기 

배우 서우림의 올해 나이는 82세다. 그는 데뷔 이후 다양한 드라마에 출연하며 작품 활동을 이어왔다.

1963년 서울중앙방송(지금의 KBS0 드라마 어머니의 마음으로 연기자로 첫 데뷔를 했으며, 1965년 TBS 동양방송 2기 공채 탤러트로 정식 데뷔를 했는데 TBS 공채 탤런트 동기로는 전양자 등이 있다.

서우림은 이후 사모곡, 신기생뎐, 보석비빔밥, 오로라 공주 등 수많은 작품에서 대갓집 마나님, 재벌집 사모님 역으로 50여년 이상 브라운관에서 활약을 했다.

 

서우림의 두 번의 결혼 그리고 이혼 

20대의 나이에 결혼을 하고 슬하에 아들 2명을 뒀지만 남편의 잦은 외도로 이혼을 할 수 밖에 없었던 서우림. 하지만 그 선택을 후회한다고 고백한 바가 있다. 서우림은 약 10년의 별거를 거쳐 합의 이혼을 했다.

첫 번째 남편이 서울대학교를 나와 반했었다는 서우림은 남편이 다른 여자와 사귀는 걸 알게 됐고 이혼했다. 서우림은 "아들들이 남편 성격을 닮을까 일부러 떼어내 미국 유학을 보냈다. 방송 생활을 통해 아들들의 유학비를 낼 수 있어 감사했다"고 설명했다.

 

 

또 미국에서 생활하던 둘째 아들은 한국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술에 빠져 살다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고 전해진다. 서우림의 둘째 아들은 지난 2011년 사망했다.

 

 

그리고 아들 사망 후 폐암이 발병해 투병했던 서우림은 지난해 두 차례의 수술을 받고 회복, 건강관리에 신경쓰고 있다고 있는 중이다.

서우림은 늦은 나이에 재혼해 새로운 가정을 꾸리기도 했다. 환갑의 나이에 새로운 사랑을 만나 결혼(재혼)을 한 것이다. 두 번째 남편은 미국 호텔 사장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우림보다 7살 연상이었던 새로운 남편이이었다.

서우림의 두번째 남편김무영씨는 1953년 고등학교 3년 때 국비 유학생 시험에 합격해 LA 옥시덴털 칼리지로 유학했고, 이후 핵 물리학을 전공한 후 유니언 뱅크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했다고 한다.

그러다가 1962년 라스베이거스에서 도박으로 갖고 있던 돈을 모두 날린 것을 계기로 라스베이거스 카지노계에 입문하게 되었고 이후 호텔 전문경영인으로 성장해 1981년부터 비버리 코스트 호텔 부사장을 비롯하여 여러 호텔들을 맡게 되었다고 했다.

김무영은 1998년 국내 카지노 개설 문제를 상담하기 위해 귀국했고, 이때 우연히 서우림을 만나게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당시 서우림은 60살, 김무영씨는 67살일 때 둘은 2001년 4월 결혼식을 올리게 되었다고 전해진다. 

그러나 서우림의 두 번째 결혼 생활 역시 파경을 맞았다.

 

 

서우림은 "아이들 아빠와 여러 가지 이유로 별거를 시작한 뒤 제가 두 아이의 유학비를 다 댔는데, IMF가 터지면서 환율은 환율대로 오르고 수입은 점점 줄어들었죠. 어떻게든 아이들 공부는 마치게 해야겠다는 생각에 버티고 버텼지만 상황은 점점 나빠졌어요. 매일 절에 다니면서 부처님께 제발 일 좀 많이 하게 도와달라고 빌 정도였죠"라고 했다. 두 아들을 유학 보내고 경제적인 문제에 시달리게 되었다고 한다. 

서우림은 "저뿐 아니라 아이들도 미국에서 공부하는 동안 고생이 많았어요. 엄마의 사정이 여의치 않다는 걸 알고 자기들이 알아서 아르바이트를 했더라고요. 유학생은 정식으로 일을 할 수 없으니까 한번에 두 가지 일을 하면서 힘들게 공부를 한 거죠, 두 아이 모두 10년 넘게 유학생활을 하면서 한 번도 한국에 나오지 않았을 정도로 독하게 살았어요"라고 했다.

서우림 나이는 1942년 7월 23일생으로 82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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