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양되어 돌아온 강아지의 표정이 가슴아프다.

따뜻한 집안에서 지내다가 다시 차가운 모래 바닥을 밟게 된 진희의 표정이 슬프다. 

주임님들도 울고 스텝들도 울고 강아지(진희)는 쉼터 앞에서 한참을 바라보고 있으며 안 들어가고 싶어했다고 한다. 

 

 

그러다 차 지나가니 위험하다는 소리에 몇년을 지냈던 2동 견사 자기 자리로 결국 들어갔다고 한다. 

다른 개들이 짖는 소리에 세상을 다 잃은 듯한 얼굴을 하고 진희는 "다시 여기 왔구나 따뜻한 봄에 나가서 다시 추운 겨울 이곳으로 왔구나"라는 말을 하고 있는 듯 하다. 

파양을 한 이는 "동네 사람들이 보기만 해도 놀라고 진희 문제로 가족들의 불화가 너무 심해 돌려보내야겠다"라고 했다고 한다. 

 

 

그렇게 돌려보내놓고서 인스타그램에는 진희가 무지개다리를 건넌척 글을 올려 논란이 되고 있다. 

그는 "진희야 먼저 가있어 50년 후에 보자, 언니 무서우니까 꼭 마중 나와주고...! 사랑했고 사랑하고 있고 보고 싶어. 사랑해 진희야 먼길 혼자 보내서 미안해"라고 하면서 진희가 세상을 떠난 듯한 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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