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페스 문화

어디까지 용납될 것인가”

“n번방과 같은

성착취로 보아야 하는가?”

“딥페이크의

문제점은 무엇?”

“남녀의 갈등을

조장하는 현상이다?”


 

알페스 문화에 대한

논란이 아주 뜨겁습니다.

알페스란 아이돌 등의 인물을

주인공으로 해서 가상의 소설이나

웹툰 등을 공유하는 문화.

1세대 아이돌 부터 전해져 내려오던 것으로

드라마 (응답하라 시리즈) 속이나

SNL 패러디 등을 통해서도

자주 접할 수 있는 내용이죠.

주로 아이돌 멤버들 간

사귀는 내용을 담고 있는데

이를 소비하는 팬들을 규제하면

소속사 입장에서는 손해이기 때문에

따로 제재는 못하고 있던 상황이라고 합니다.

이를 이용하는 팬들이

이른바 음지문화라고 하며

소속사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 하니까

갑질 형태로 알페스를

즐기고 있다는 그런 소식들이

퍼지고 있는데요.

오래 전부터 이러한 문화를 즐겨온

팬들은 이런 논란에 대해서

기분 나빠 하는 입장입니다.

놀이 문화의 형태로

팬들의 망상에 의한 창작물 이라며

우리가 소비를 해 주기 때문에

아이돌 시장이 유지가 되는 것이라고 하는데요.

이와 같은 의견에 어느 정도 동조 하는 바는

1. 그간 연예 기획사 에서

알페스 소설 등으로 단 한 번도

소송을 건 적이 없다.

2. 심지어 방송 프로그램이나

인터뷰 드라마 내용 등에서도

알페스 관련 내용들이 소개되며

자연스럽게 하나의 문화로 소비 되었다.

3. 아이돌의 직접적인 얼굴이나 사진이

들어 가지 않은 소설 등은

하나의 창작물로 봐야 하지 않는가?

입니다.

실제로 알페스 소설들 중에

수위를 넘지 않는 글들도 많다고 합니다.


하지만

제가 지적 하고 싶은 것은

이것입니다.

성범죄에는

당연히 남녀 구분이 없습니다.

그리고 당사자가 이를

불쾌해한다면 당연히 법적으로

문제가 됩니다.

미성년자 아이돌의 직접적인

얼굴을 그리거나 사진 등을 사용한 경우

그리고 불법 상업적인 목적으로

아이돌의 모습 등을 이용한 경우

이 같은 경우는 당연히 처벌이

되지 않을까 하는데요.

청원 내용도 미성년자 아이돌임을

명확하게 명시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진이나 합성 등을 한 것이 아닌

이름만 동명이인으로 해서

글을 작성 하고

성적인 수위도 넘지 않았다?

그렇다면 아무래도

처벌 기준이 애매해지겠죠?

이 경우에는 당사자가

명예훼손으로 고소를 해야지만

성립이 되지 않을까요?

하지만 동명이인이 아이돌 본인이라는

증거까지 성립되어야 하므로

사진 동영상 그림 등 합당한 증거가

없을 때는 명확한 기준이 또한 필요해 보입니다.

정리를 해 보자면

1)미성년자 아이돌의 성착취 같은 내용,

2)불법 상업적인 목적,

3)아이돌 사진이나 영상, 음성 등

직접적인 자료를 이용해서 성적인

게시물로 가공했을 때

이런 경우에는 당연히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등으로 형사처벌

가능 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무리 하나의 문화라고 주장해도

지켜야될 선은 분명히 존재 하지 않을까요?


 

딥페이크는?

사실 딥페이크의 경우는 좀 더

처벌 기준이 명확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돌의 사진이나 영상을 분명히 사용하고 있고

어떤 아이돌인지 확실히

구분 할 수 있는 형태이기 때문입니다.

 

아이돌의 모습으로

성적인 가공물을 만들었다?

이는 당연히 처벌 받아야 할 대상이죠.

당사자가 고소 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인물에 대한 명확한 증거도 있기 때문에

법적으로 더욱 문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개정안에 따르면 딥페이크로

이용해 얼굴과 신체 등을 합성한

음란물을 제작이나 배포할 경우에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 벌금형

영리를 목적으로 딥페이크 음란물을

제작 배포 범죄자는 7년 이하 징역에

처해질 수 있다고 합니다.

 

톰 크루즈를 합성한 딥페이크.

그 정교함에 놀랐었는데요.

잘 활용 한다면

오히려 장점이 될 수 있는

기술이 아닐까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의 이런 문화가 확산이 되고

논란이 되는 현실이 안타깝기만 합니다

 


 

 

알페스는 여성들의 문화

딥페이크는 남성들의 문화

피해를 입고 소비 하는 쪽이 명확히

정해져 있기 때문에 남녀의 대립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인데요.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성범죄에 대해서는

남녀의 차별이 없습니다.

남과 여로 나누어서 대립할

문제가 아니라는 것.

아이돌의 성적 희롱 경계선에 대해

명확하게 처벌 기준을 정하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제일 어이가 없는 것은

n번방 사건을 끌고 와서

이번 논란과 비교 하는 것이었습니다.

실제 집단 강간에

미성년자 협박동영상 등

차마 입에 담기 힘든 범죄행위들을

어떻게 2차 가공물과

동일 선상에 놓을 수 있는 걸까요?

단순히 성범죄이기 때문이라

생각해서 그러는 걸까요?

n번방과의 비교는 아이돌 본인들의

입장에서 생각해 봐도 굉장히

기분이 나쁠 만한 표현입니다.

알페스에 대한 문제 제기를 한

래퍼 본인도 정말

n번방과

2차 가공물이 동일선상이라는

이와 같은 생각을 할까요?

또한 독립 운동가 알페스나

종교적인 알페스 등 또한

아이돌 문화와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압니다.

사건 하나 하나 따로 별개

봐야 되지 않나 생각합니다.

무조건 n번방과의 동일선상에 놓기 등은

보다 이 사태를 더 자극적으로

끌고 가려는 이야기들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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