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보경이 향년 44 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암 투병 끝에 사망을 했다고 하는데요
무려 11년간 암 투병이 이어졌습니다.
2011년 영화 친구로 데뷔 했던 김보경.
영화 친구에서 청초하고 성숙한 외모로
화제였던 그녀.
극 중 레인보우 멤버 '진숙'으로
등장. 반 쯤 눈을 가린 머리에
베레모를 쓴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는데요.
'연극이 끝나고 난 뒤'
노래를 부르는 이 모습은
전국 80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친구' 최고의 명장면으로
손꼽힐 정도였습니다.
투병 중인 2012년에도
KBS2 드라마 스페셜 연작시리즈
'아모레미오'와 MBC '사랑했나봐' 등에
출연하며 연기 열정을 드러냈습니다.
그 이후 연기활동을 볼 수 없었던 그녀.
2012년 지인의 소개로 만난
한 살 연하의 사업가
남자친구와 결혼을
발표하기도 했는데요.
당시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다고
미니홈피에 발표를 하기도.
힘들 때 이 사람하고만
대화가 되었다며 만난지 일주일만에
김보경이 먼저 프러포즈 했다고 합니다.
당시의 인터뷰 기사를 보면
상견례를 했으나 장이 아파서
장수술을 하는 바람에
결혼을 미뤘다고 했었네요.
운명의 짝을 만나 행복해하고
또 11년간 암과 힘들게 싸워왔는데
결국 세상을 떠나고 만 그녀.
너무 안타깝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