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뭐하니 작곡가 박근태

그가 궁금하다.

박근태 작곡가는 히트곡제조기로

알려져 있다고합니다.

그의 이름은 몰라도

그가 만든 노래 제목만 들어도

단 번에 알 수 있는 노래들이

정말 많은데요.

 

2000년대 초중반을 그야말로

씹어먹었던 작곡가 박근태의 곡들

1997년 당시에 에코의 ‘행복한 나를’이라는 노래로 발라드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던 그.

당시에 댄스음악이 주를 이루던 시대였는데 발라드는 수록곡 정도로만 여기던 때에 갑자기 발라드를 대표곡으로 들고 나왔던 것. 그래서 그때의 도전이 지금도 생각이 나는 뿌듯한 도전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는 유부남이라고 하는데요. 아내는 미국 uSC경영학과를 졸업한 교육 사업가라고. 한살 연하라고 합니다.

 

작곡가 박근태가 만든 곡,

어떤 곡들이 있는지 알아볼까요?

 

2001

T 시간이 흐른뒤

샵 Sweety, 내 입술... 따뜻한 커피처럼

2002

주얼리 AGAIN

T(윤미래) Memories

김현정 단칼

성시경 우린 제법 잘 어울려요

2003

쥬얼리 니가 참 좋아

KCM 알아요

박상민 한사람

김진표 아직 못다한 이야기

브라운 아이드 소울 정말 사랑했을까

2004

신화 Brand New

Sg워너비 타임리스, 사랑하길 정말 잘했어요

VOS 눈을 보고 말해요

엠투엠 사랑한다 말해줘

조피디 친구여

박상민 해바라기

2005

이효리 애니모션

쥬얼리 슈퍼스타

엠투엠 세글자

2006

백지영 사랑안해

2007

아이비 유혹의 소나타, 큐피도,이럴거면

양파 사랑 그게 뭔데

씨야 슬픈 발걸음(구두2)

휘성 사랑은 맛있어

2009

다비치 사고쳤어요

박근대 작곡가가 활약을 했던

2000년대가 대단하긴 했지만

90년대에도

룰라 백일째 만남

젝스키스 폼생폼사

쿨 송인

에코 행복한 나를

타샤니 경고


히트곡을 보면 알수있듯이

장르를 가리지않고 댄스 바라드 양쪽에서 모두 히트곡을 쏟아낸 것이 특징입니다.

 

일단 장르를 안가리는 것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쿨의 송인부터 이 노래 리스트만 가지고 노래방 두시간 뚝딱 채울 수 있을 듯 합니다.

노래 제목을 보는 순간 후렴구가 바로 머리 속에 재생되는 노래들이 대부분이죠. 저작권료도 어마어마할 것 같은데요.

 

2000년대에 SG워너비의 타임리스로 또 크게 성공. SG워너비의 김진호의 성공을 발굴한 인물이 바로 박근태 작곡가라고 합니다. 보자마자 김진호가 성공할 것을 예감했다고 하네요.

백지영은 2006년에 상황적으로 변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댄스가 아닌 발라드인 ‘사랑 안해’를 타이틀로 들고 나왔다고 하죠.

이런 것을 보면 작곡 뿐만 아니라 프로듀싱 능력도 굉장히 뛰어난 것 같습니다.

초6때 이미 기타를 배웠고 고등학교때는 밴드 활동을 했다는 그. 그때부터 작곡 장비를 마련할 정도로 음악에 굉장히 적극적으로 임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대학교는 다소 뜬금없이 호서대학교 제어계측과에 입학. 당연히 대학생활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고 시간낭비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그래서 1학기만 다니고 자퇴를 해버리고 말았다고 하네요.

그렇게 음악의 세계에 뛰어든 후 무명작곡가로 전전하다가 박준하 매니저가 첫곡을 의뢰. 92년도에 김정민의 1집 제작에 참여를 하게 되었다고.

그리고 94년에는 룰라 1집에 참여. 그러면서 점점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박근태 작곡가가 프로듀싱을 맡으면 녹음 과정이 굉장히 혹독하기로도 업계에서도 유명한데요. 만족할 수준에 다다르지 못하면 한 소절을 무려 100번 이상도 반복…

 

어느 가수는 녹음 후에 확인을 해보니 1800번을 고쳐 불렀었다고 합니다. 장나라와 옥주현은 박근태라는 독종 작곡가를 만난 것을 후회한다는 이야기를 하기도 했다고 하네요.

그만큼 완벽주의자이기 때문에 천 번이 넘게 고쳐 부른다는 거겠죠?

성시경의 ‘우리 제법 잘 어울려요’는 단 10분만에 만들었다고 하고 샵의 ‘스위티’는 5분만에 만들었다고 합니다. 이게 천재 아니면 누가 천재야? …

역시 대히트하는 곡일수록 단시간에 만들어진다는 게 진리 중의 진리인 것 같습니다.

2002년에는 올해의 프로듀서상을 스포츠서울과 가요대전에서 수상.

작곡 감각 뿐만 아니라 프로듀서 감각까지 뛰어난 그. 요즘은 오히려 그 당시보다 가수들이 이미지 변신을 쉽게 못하고 있는 것 같은데요. 이럴때일수록 연륜있는 선배의 깊이 있는 조언이 참으로 필요할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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