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방송되는 MBN '한번 더 체크타임'에 이희구가 출연, 자신의 근황을 전하며 이목이 집중된다. 

 

 

그와 동시에 집 내부 등이 공개되며 화제가 될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다. 

이와 함께 자신의 근황을 직접 공개하며 그의 나이와 결혼 여부 등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KBS 5기 개그콘테스트 출신인데 리즈 시절 KBS2 '개그콘서트' 무대에 오르며 주목 받은 바가 있다. 특히 그는 봉숭아 학당 코너에서 언년이 캐릭터를 연기하며 사랑 받았다. 

그는 아버지의 치매 판정 이후 병간호 등을 이유로 방송 활동을 예전처럼 하지는 못했다. 

과거 치매에 걸린 아버지를 14년 간 병간호 했다는 이희구는 "그때 거식증까지 와서 물도 못 마셨다"며 "저희 아버지가 치매를 오래 앓으셨다. 치매를 알게 된 그때부터 쭉 함께 했는데 그 기간이 14년이었다. 아버지를 아무도 돌봐줄 사람이 없었기 때문에 저라도 했어야 했다"고 털어놨다.

 

 

이희구는 오랜 기간 치매를 앓았다던 아버지에 대해 "깜빡깜빡하시는 건 연세가 있으셔서 그랬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어느 날, 돈 계산을 못하시더라. 백 원, 이백 원 더해보라고 하니까 백 이백 원 이러시더라"라고 회상했다.

그런가 하면 이희구는 꽃꽂이 수업에서 직접 제작한 꽃다발을 돌아가신 자신의 아버지에게 선물했다.

 

 

아버지의 사진을 보던 이희구는 "아버지가 꽃도 좋아하셨다. 보고 싶다"라며 그리움을 드러냈다."사이가 좋았냐"라는 질문에 이희구는 "절대 아니다. 우리 아버지는 너무 무서운 호랑이 같은 아버지셨다."라고 했다.

그리고 "정말 세상이 허투루 사는 것을 용납을 안 하셨다. 그렇게 무서웠는데 아버지가 딱 편찮으시고 나서부터는 오로지 나한테 모든 걸 의지하시더라."라고 했다.

이어서 "호랑이 같던 아버지가 보호자가 필요한 분이 되셨다. 그때부터 나는 아버지를 정말 성심성의껏 살펴드렸다"라고 회상했다.

또한 이희구는 자신의 아버지가 작성하셨던 일기를 살펴봤다.

 

 

그는 "아버지가 일기를 남기신 건 기억력이 점점 없어지면서 메모를 하시더라"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버지가 치매 중기에는 맞춤법도 틀리시는데도 일기를 적었다고 덧붙였다.

그의 아버지의 일기 속에는 '밖에 나가고 싶다. 산책도 하고 재미있게 노래도 하고 소리도 지르고 싶다'라는 아버지의 소원이 적혀있었다.

진심이 담긴 아버지의 일기를 읽던 이희구는 끝내 눈물을 흘리며 그리움을 드러냈다. 이희구는 "아버지가 나랑 약속한 거 꼭 지키면서 살 테니까 걱정하지 말고 열심히 살고 있을게요"라며 속마음을 전했다.

이희구는 올해방송에서 얼굴을 쉽게 볼 수 없었던 이유에 대해 물었고 이희구는 "제가 라디오 진행을 했었다. 라디오를 너무 좋아했고 라디오의 매력이 따로 있다. 그래서 저는 라디오 진행이 너무 적성에 잘 맞았다"라고 고백했다.

 

 

이희구는 아직까지 결혼을 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묻자 "남자들이 저를 보험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희구는 결혼하지 않은 미혼으로 알려져 있다.

이희구의 나이는 56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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