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허경환이 80억의 빌딩을 구입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수원 팔달구 인계동 빌딩을 구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혼자 구입한 것은 아니며 차은택 뮤직비디오 감독과 공동명의로 80억원에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허경환은 지난 4월 매입 계약을 체결 했다. 

그리고 지난달에 잔금 납입을 완료했다. 

두 사람의 실투자 금액은 약 40억이며 건물에 대한 지분 형태는 2분의 1로 각각 현금 20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전해졌다.

건물은 지하 1층~지상 7층 규모로 2020년 신축된 대로변 코너 건물이다. 인근에 대단지 아파트가 있어 배후 수요가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입점 시설은 카페, 운동시설 등 생활 밀착형 업종으로 구성되어있는 곳이다.

매입을 시작한 4월 연수익률은 5.4%로 안정적인 임대수익과 장기 보유 측면에서 매입한 것으로 분석이 되고 있다. 

다만 현재 금리가 매입 당시보다 크게 오르면서 이자를 충당한 뒤 남은 임대 수익은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공동명의로 구입한 차은택에 대한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다. 

차은택은 1997년 이민규 '아가씨' 뮤직비디오로 데뷔한 그는 1990년대 후반∼2000년대 초반 뮤직비디오 감독으로 이름을 알렸다.

 

 

대표작으로는 이효리의 '유고걸', 가수 빅뱅의 '거짓말', '하루 하루', 가수 왁스의 '화장을 고치고',가수 브라운아이즈의 '벌써 1년', '점점'이 있다. 배우 정우성·전지현의 '2% 부족할 때', 이효리의 '애니모션'등의 CF를 제작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 2016년 국정농단 사건의 핵심인 최순실 씨의 최측근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나며 박근혜 정부 당시 광고사 지분을 강탈하려 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차은택
차은택

 

차씨는 2014년 대통령 소속 문화융성위원회 위원으로 임명된 것을 시작으로 창조경제추진단장까지 지내면서 정부가 시행하는 각종 문화 관련 사업을 따내며 이권을 챙겼다는 의심을 받아 왔다.

그가 정부와 일하기 시작한 뒤로 대학 은사인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취임하고, 외삼촌인 김상률 숙명여대 교수가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에 발탁되면서 인사 과정에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차은택, 박근혜 대통령 밀착 수행하던 모습’이란 게시물이 올라와 네티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차은택, 박근혜 대통령 밀착 수행하던 모습’이란 게시물이 올라와 네티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에 지난 2020년 5월 서울고법 형사13부는 14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횡령) 등 혐의로 기소된 차씨에게 원심에서 선고된 징역 3년을 파기하고 징역 2년을 선고했다.

저작권자 © 더데이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