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 국적 방송인 샘 오취리 최근 근황과 관련되어 커뮤니티 등에 알려지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샘 오취리는 가나 월드컵을 앞두고 인스타그램에 중요한 글을 올렸습니다. 

 

 

27일 밤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글을 올린 것인데요.

조국인 가나와의 경기를 앞두고 2022 카타르 월드컵 한국 축구대표팀과의 경기를 앞두고 올린 글이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샘 오취리가 올린 게시물은 한글 글자가 15개밖에 없었습니다. 그는 "가장 큰 실패는 도전하지 않는 것이다"라고 적힌 게시물을 올렸습니다.

 

 

샘 오취리가 구체적으로 무엇을 언급했는지는 알 수느 없지만 네티즌들은 의미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모국인 가나 대표팀을 응원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있습니다. 가나는 한국에 비해 전력상 상대적으로 열세로 평가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후 10시 카타르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가나와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2차전을 치릅니다. FIFA 랭킹 61위 가나는 한국(FIFA 랭킹 28위)의 이번 월드컵 '1승 제물'로 평가 받아 왔습니다.

한국 대표팀은 28일 가나전에서 승리하고 카타르 월드컵 16강에 꼭 진출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승리의 여신이 한국, 가나 중 어디로향하게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샘오취리에 관해 관심 또한 쏠리고 있습니다.

 

 

샘오취리는 가나 출신이며, 하일과 샘 해밍턴의 계보를 잇는 외국인 방송인이죠.. 비정상회담에서 공개된 풀네임은 "사무엘 나나 쾌시 오취리 잔 튀니보아 코뒤아 달코"입니다. 

아버지의 추천으로 한국 정부 국비 장학생으로 선정되었습니다.

 

 

가나에서 지원하는 사람이 워낙 많아서 안될 줄 알았는데 다행이도 되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서강대학교 컴퓨터공학과에 입학하여 2014년 8월에 졸업했습니다.

그는 영어와 프랑스어뿐만 아니라 부족 언어(아칸어), 한국어에도 능통합니다. 워낙 성숙해 보이는 외모이기 때문에 그가 1990년생이라는 것을 알면 다들 놀라워 했습니다.

 

 

샘오취리의 할아버지는 대학교수이시고 아버지는 한국에서 차를 수입하여 가나에서 판매하는 자동차 딜러입니다.

7명의 형제가 있고, 그 중 몇 명은 미국에 살고 있습니다. 그는 가나 부유층의 아들입니다. 방송에서 공개된 고향집은 내부 대리석으로 마감된 대형 저택과 넓은 정원입니다. 샘오취리의 할아버지와 부모님은 가나에 살고 있습니다.

가나에서는 수도 아크라에만 살기 때문에 가나의 전통 문화에 대해 잘 모른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는 한국에 와서 고향 친구들에게 연락해서 물어보는 등 오히려 한국에서 가나에 대해 더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는데요.

그런데 한국에 오기 전에 인상깊게 본 드라마가 대장금이기 때문에 한국 사람들은 모두 한복을 입고 사는 줄 알고 왔다고 했습니다.

 

 

그는 D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인들이 아무 생각 없이 인종차별적인 이야기를 많이 해서 어렵지 않느냐는 질문에 "처음에는 화가 났지만 요즘은 몰라서 그런 질문을 한다는 것 알기 때문에 상관 없다. 그래서 웃으면서 알려주면, 부끄러워하면서 고쳐준다."라고 하기도 했습니다.

"한국 사람들은 인종차별을 하는 게 아니라 단지 모를 뿐인 것 같다." 라는 대답을 해 대인배 인증을 받았으며 2017년 6월 12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몇 가지 사례가 언급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샘 오취리는 흑형이란 말도 매우 싫어한다. 차라리 그냥 형이면 형으로 불러주지 왜 꼭 앞에다 '흑'자를 붙이며 피부색을 걸고 넘어지냐는 것 입니다.

'흑형', '흑누나' 등의 단어도 엄연히 인종차별적 단어다. 그는 '흑형' '흑누나' 같은 말도 인종차별적이라고 하며 싫어한다고 합니다.

2014년 8월 21일 해피투게더에 출연하여 현재, 반지하 방에서 사촌 누나와 함께 살고 있다고 했으며 사촌 누나가 그의 코디를 맡고 있다고 알린 바가 있는데요. 

그리고 10월 10일 드디어 샘이 반지하에서 지상으로 이사했다는 소식이 알려졌습니다.

 

 

그의 장래희망은 가나 대통령이 되는 것입니다. 그는 수도 아크라에 가자마자 독립광장을 견학하고, 독립광장을 찾아 콰메 은크루마8 묘소에 참배를 하는 등의 모습을 보이며 그의 진짜 꿈은 대통령이 되는 것임을 보이기도 했는데요.

​2015년 초 가나에 학교를 짓기를 희망하며 국제구호개발NGO 월드비전이 발의한 오랜지 액트 캠페인을 통해서 자금조달 프로그램을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가나에 1호 572 학교를 지었으며 두 번째 학교도 계획이 세워지고 땅이 정해졌다고 합니다.

 

 

가나 국적이지만 한국에서 영주권(F5)을 취득했기 때문에 한국 거주 및 취업에 제약이 없으며 한국 공항에서 내국인 줄로 출입국이 가능합니다. 물론 여권은 가나 여권을 계속 사용합니다. 하지만 일반 가나인에 비해 출국이 다소 쉬운 상황입니다.

외국인이 선진국에 영주권을 가지고 있는 경우 비자 신청 시에도 어느 정도 고려되기 때문입니다. 선진국에 영주권이 있으면 관광 비자를 면제해 주는 나라도 있습니다.

1990년생으로 올해 32세인 샘 오키엘은 가나 국적으로 지난해 한국 영주권 시험에 합격했습니다. 영주권은 귀화 개념과는 달리 국가 거주 및 취업 자격입니다.

샘오취리 인스타그램 주소

https://www.instagram.com/samokyer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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