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화제 속의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이 드디어 막을 내렸습니다.

그 가운데 드라마의 결말에 대해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 주를 이루고 있는 상황인데요.

 

 

16회 마지막화에서는 의문의 교통사고로 사망했던 진도준(송중기)가 윤현우(역시 송중기)로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가까스로 눈을 뜨고나니 알게 된 사실은? 

바로 윤현우는 20년 전 진도준 살인교사에 이용이 되었던 미끼였던 것인데요.

진영기(윤제문)와 김주련(허정도)가 꾸몄던 일이었죠.

당시에 그는 김주련(허정도)와 나누었던 통화 내용을 녹취해서 공개하고 자신이 바로 '진도준 사망사건의 공범이다'라고 자백을 했던 바가 있습니다.

 

 

그래서 순양그룹의 일가는 경영일선에서 물러나게 됩니다. 그리고 그 자리는 전문경영인들이 대신해서 자리하게 되는데요.

윤현우(송중기)는 미라클에서 오세현과 일을 하게 된 상황. 

그리고 윤현우는 명대사라고 하기엔 누리꾼들 사이에서 '이 드라마의 끝은 참외다'라고 다소 조롱 섞인 비판을 받고 있는 대사를 하게 됩니다. 

윤현우(송중기)는 바로 "진도준으로 내가 살았던 것은 빙의도 시간여행도 아니었다. 그건 참회였다. 진도준에 대한 참회. 그리고 나 윤현우에 대한 참회..."라고 하면서 아련한 듯이 말을 합니다.

하지만 이게 끝이었죠. 이렇게 마지막 장면까지 공개가 된 이후에 누리꾼들은 계속해서 '정말 당황스러운 결말이다'란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원작 소설의 내용은 어땠을까요? 드라마와는 전혀 다른 내용인데요. 웹소설 '재벌집 막내아들'마지막 원작에서는 진도준이 끝내 현실로 돌아오지 못합니다. 

그리고 순양가의 큰아버지들을 모두 제친 뒤에 진양철(이성민)의 뒤를 잇는 순양그룹 회장이 되는 모습으로 끝이 나죠. 

하지만 드라마는 기대와는 달리 송중기가 현실로 돌아오며 진도준은 사망엔딩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진도준 사망사건의 공범으로 그려진 윤현우는 자신이 죽인 진도준의 미라클에서 일을 하며 또다른 성공을 이뤄내는 모습을 그려냈는데요. 그러니까 미라클 대표를 죽인 공범이 미라클에서 일하게 된 아이러니한 상황. 

 

 

외제차를 모는 등의 모습으로 성공한 모습을 보여준 것이죠. 결국 서민은 서민으로 패배하는 모습으로 끝나버린 씁쓸함과 그동안 쌓아온 서사까지 무너져내린 모습에 당혹스러운 반응을 대부분의 누리꾼들이 내보이고 있습니다.

누리꾼들은 "드라마작가들 원작만 잘 풀어내면 되는데 무슨 병이 있는지 꼭 원작 망가뜨리더라", "아니 그럴거면 자기가 새로 쓰던가 왜 원작있는거 자꾸 건드리는지 모르겠네", "지가 보기에 원작이 유치했나 보지? ㅋ 엔딩이 바뀌면서 작품 전체의 주제가 바뀌어 버렸는데 진짜 오만함 장난 아니다", "할배 진도준 모두 거품처럼 사라짐 이게 뭐야 어떻게 한순간에 주인공을 뭔 살인방조자로 만들어놓냐고"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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