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국내 증시 선두주자인 삼성전자의 종가는 6만800원입니다.

2년 전만 해도 `십만전자`라는 말이 있었지만 최근 6개월간 주가가 6만원대를 맴돌고 있습니다.

 

 

개인투자자들이 주가 상승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음에도 여전히 고가 공급물량이 상당히 많다는 사실이 주가 상승에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주가 구간별로 보면 개인 순매수 금액이 6만3000~7만원이고, 1차 저항선은 약 7조원입니다.

12조원 구간은 7만~8만원으로 매각액이 20조원 미만인 8만원입니다.

27조원의 매물벽은 8만~9만6000원입니다.

주식시장 상황은 2년 전과 달리 외국인과 기관이 주가가 오르려면 개인물량을 받아야 하지만 반도체주는 큰 매력을 느끼지 못하고 있는 상황.

삼성전자의 외국인 지분율은 지난 12일 기준 50.0%로 2년 전 56.0%보다 6%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반도체주가 바닥을 쳤지만 본격적인 상승세는 미국 금리인상 종료에 가까워져야 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반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지난주 "연내 금리 인하는 없다"며 시장 낙관론을 일축했습니다.

글로벌 경제정세가 여전히 불투명하고 거대한 판매장벽 속에서 600만명의 개인투자자 대기가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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