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겸 작가 강혜정이 육아 고충을 토로했다.

3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는 작가로 돌아온 강혜정의 인터뷰가 담겼다.

 

 

강혜정은 지난달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 '반은 미치고 반은 행복했으면'을 발간했다. 그는 "강혜정이 생각하는 본인의 반은 미치고 반은 행복했던 순간은 언제냐"고 묻자 "가장 뚜렷한건 하루를 키우는 순간"이라고 답했다.

그는 "반은 사실 미치지 않으면 그 힘든 순간을 어떻게 견뎌낼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육아라는게 타이트하다"면서도 "반이 행복한건 그 노곤함도 까맣게 잊을정도로 예쁜짓을 하니 행복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상처를 기회로 펴낸 책"이라는 소개의 의미를 묻자 "나도 이만큼 형편없다. 나도 이만큼 아팠다. 나도 이만큼 상처받을수있다는 얘기를 표현할때 공감대가 더 커지지 않나. 제 자신과 공감하기 위해 쓰기 시작한 글이 이렇게 왔다. 제 자신에 대한 어떤 상처들이 그냥 상처로 남아있거나 혹은 회복됐던 글들이 모여서 책이 된거라 그렇게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 글 한 글 써나가며 그 부분들이 정제되는 느낌이었다. 정수기에서 물 빠지듯 그런 느낌으로 치유된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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