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캄한 일요일 새벽에 대구의 한 주택가 골목길에서 믿기 어려운 상황이 일어났습니다.

 

 

중학생 한 명이 갑자기 40대 여성을 향해 자신의 신발을 던지고 여성이 다시 학생들에게 신발을 집어 던지자 이번에는 학생들이 여성에게 달려들어 마치 태권도를 하듯 발차기를 합니다.

40대 여성이 그만하라고 소리치지만, 이번에는 다른 중학생이 멀리서 달려와 여성을 발로 차고, 여성은 도로 위에 그대로 고꾸라지고 말아버립니다.

여성이 앞으로 일어서고 신고하려고 휴대전화를 들고 돌아서는 여성을 때려 신고도 못하게 하는 상황.

그리고 심지어 폭행 상황을 카메라에 담고 있는 친구 한 명은 이런 상황이 재밌기라도 한 듯 비웃고 있습니다.

 

 

이들 학생들은 아무 이유 없이 길 가던 여성을 때린 것으로 알려졌는데  인근에 사는 중학생들로 범행 직후 달아난 중학생들은 '담배 피우지 마라'라는 말을 듣고 폭행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폭행한 중학생 두 명 말고도 또래 학생이 또 있었는데, 폭행 장면을 휴대전화로 찍어 버젓이 SNS에 올려 자랑하듯 게시하기도 했습니다.

피해 여성은 전치 3주 진단을 받고 치료받고 있으며 경찰은 가해 학생들을 불러 조사한 뒤 입건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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